중국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후야(虎牙)와 더우위(鬥魚)가 인수합병에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 후야가 경쟁사인 더우위를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시가총액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6,159억 원)가 넘는 초대형 스트리밍 플랫폼이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양사 발표에 따르면 더우위의 주주는 자신이 보유한 미국주식예탁증서(ADS) 1주당 0.73주의 후야 ADS를 받게 된다. 인수가는 1ADS당 18.83달러(9일 종가)에다 35%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이다.
 
양사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번 거래를 승인했으며 더우위 주주 3분의 2가 회사 매각에 찬성하면 내년 상반기 중 인수합병이 완료된다. 이후 회사는 후야의 둥룽제 최고경영자(CEO)와 더우위 천샤오제 CEO가 공동 CEO를 맡을 예정이다.
 
후야와 더우위의 인수합병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는 업체는 양사의 최대 주주인 텐센트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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