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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21, 큰 변화 대신 완성도와 밸런스에 집중
김동준 기자 | 승인 2020.10.19 15:39

축구게임을 대표하는 EA의 피파가 새로운 넘버링으로 돌아왔다.
 
피파21은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에자일 드리블링 기술이 추가됐으며, 커리어모드는 시뮬레이션과 이적 시장의 새로운 시스템 추가로 보다 현실에 가까운 모습을 구현했다.
 
이 밖에도 볼타 모드의 AI 동작 개선 및 스킬 무브 시스템 업데이트, 피트니스 항목이 사라진 FUT(FIFA Ultimate Team) 모드 등 여러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플레이 패턴의 변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플레이 패턴이다. 피파21은 공을 가지고 있지 않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조작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공이 없는 선수들의 침투 경로를 설정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기존 시리즈는 공격 시 볼을 가진 선수를 제외하면 조작이 제한적이어서 원하는 루트로 공략하기 쉽지 않았는데,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를 360도로 설정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공이 없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지면서, 스루 패스를 활용한 공격이 메타가 됐다. 기존 시리즈도 스루패스는 주요한 공격 루트 중 하나였지만, 피파21에서 스루패스를 활용한 공격은 위력이 한층 배가 됐다.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들과 대결을 펼치는 FUT 모드만 보더라도 다수의 유저들이 지공보단 빠르게 수비수의 뒷공간을 돌파하는 스루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양상이 펼쳐지다 보니 수비수들도 발 빠른 선수들이 선호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뒷공간이 뚫리면 발이 빠른 수비수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아 느리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선수들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새롭게 추가된 R1 드리블이 수비를 한층 어렵게 만들면서, 이전 시리즈와 다른 양상으로 플레이 패턴이 펼쳐지고 있다.
 
<확실히 개선된 커리어모드>
한동안 시리즈가 거듭돼도 변화가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한 커리어모드는 확실한 개선이 이뤄졌다.
 
커리어모드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은 풋볼매니저 시리즈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각 선수가 특정 포지션에 어울리는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훈련 기능이 추가됐으며, 세부 설정이 디테일해졌다.
 
인터렉티브 매치 시뮬레이션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직접 경기를 하지 않아도 시뮬레이션으로 시즌을 보낼 수 있으며, 경기 상황을 확인하고 직접 조작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팀이 지고 있을 때 유저가 직접 조작으로 변환해 승부를 뒤집을 수 있으며,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시뮬레이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작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이적 관련 이슈도 정리됐다. 전작의 경우 월드클래스 선수가 명성이 낮은 구단으로 이적하거나 라이벌 구단으로 핵심 선수가 이적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 요소가 많았는데, 이를 보완했다.
 
더불어 이적 시 임대 이적과 스왑딜 등의 옵션이 추가돼 보다 현실에 가까운 이적 시장 경험을 할 수 있다. 풋볼매니저 시리즈만큼의 현실성은 아니지만 캐주얼하게 유사한 경험이 가능하다.
 
<한층 다채로워진 볼타모드>
볼타모드는 한층 다채로워졌다.
 
볼타모드의 시작 단계인 커스터마이징부터 확실히 체감된다. 선수의 키와 몸무게부터 의 디테일한 부분, 각종 의상, 타투, 애니메이션 등 자신만의 개성 있는 선수를 만들기 위한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뉴욕, 도쿄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도시에 마련된 홈경기장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덤이다.

스토리모드 더 데뷔는 볼타모드에 필요한 개인기를 습득할 수 있으며, 선수단을 꾸리는 과정을 스토리 형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약 3시간 분량의 스토리를 모두 클리어하면 볼타 스쿼드에 필요한 선수 획득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AI 동작 개선과 스킬 무브 시스템 업데이트로 한층 더 민첩한 드리블을 구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블로킹 시스템은 새로운 동작 추가로 패스 차단 및 공 소유권 획득이 쉬워졌다.
 
다만, 볼타모드의 경우 PC버전을 기준으로 FUT 모드에 비해 즐기는 유저들의 풀이 적어 멀티플레이에서 만나는 유저만 만나거나 매칭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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