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이 ‘건슬링거 걸’ 콜라보 이벤트로 불거진 시나리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소녀전선은 22일, 공식 SNS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7월 공개한 콜라보 이벤트는 만화 건슬링거걸의 스토리를 소녀전선에 맞춰 각색한 내용이다.

하지만 시나리오에서 논란이 빚어졌다. 이벤트는 원작자의 허락을 받았으나, 개발사 선본 네트워크가 독자적으로 해석한 중국어 시나리오는 작가의 견해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명에 따르면 작가가 참여한 정식 시나리오는 일본어, 영어 버전이며, 중국어 텍스트를 번역해서 사용하는 한국어 버전 시나리오는 선본 네트워크의 해석본 내용대로 진행됐다. 정식 시나리오와 선본 네트워크의 해석본은 내용의 일부분을 서로 다르게 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녀전선은 “해당 콜라보 시나리오가 소녀전선과 건슬링거 걸, 두 작품의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하진 않는다”라며 “이번 일로 모든 유저와 관계자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건슬링거 걸 원작자, 아이다 유 또한 11일 개인 SNS로 “시나리오 내용상 두 작품이 동일한 세계관으로 보일만한 내용이 있었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라며 “이번 콜라보 이벤트는 다른 세계관이 교차하는 하룻밤 꿈 이야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