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온은 무조건 전투다”

개발자가 엘리온을 설명하며 강조한 부분이다. 모든 게임은 전투가 기본이고 전투가 제대로 갖춰져야 재미있는 게임이 된다는 의미다.

엘리온은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PC MMORPG다. 궤적 시뮬레이션을 적용한 논타게팅 액션, 스킬 커스터마이징으로 조작의 재미와 전략적인 플레이를 구현했다. 월드를 양분하는 벌핀과 온타리, 두 진영간의 전쟁도 RvR로 만날 수 있다. 

블루홀 스튜디오 조두인 대표는 “역동적인 전투, 스킬과 장비의 높은 자유도, PvP 환경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게임을 설명했다. 

김형준 PD는 전투의 핵심을 스킬 커스터마이징, 차원 포탈, 클랜전으로 분류했다. 스킬 커스터마이징은 엘리온의 차별화 포인트인 논타게팅 액션을 강화한다. 동일한 스킬이라도 선택에 따라 효과가 바뀌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룬스톤은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룬특성, 마나각성에 필요한 포인트를 올려주는 소켓 아이템으로 장착했을 때 스킬의 효율을 높인다. 스킬 효과와 룬스톤은 언제든지 조정할 수 있어, 유저들에게 넓은 선택지를 지원한다. 

차원 포탈은 클랜전부터 서버 대항전까지 아우르며, RvR 대전의 핵심을 차지한다. 일종의 인스턴스 던전으로, 일반 오픈필드와 다른 환경과 규칙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망해도 유령상태에서 상대 유저를 제압하면 부활할 수 있는 차원 포탈도 존재한다. 

김형준 PD가 차원 포탈을 엔드 콘텐츠로 꼽은 이유는 다채로움이다. 차원 포탈마다 다른 규칙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마다 새로운 인스턴스 던전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원 포탈 보스 몬스터는 성장에 필요한 희귀 재료를 갖고 있어, 아이템을 노리는 진영간의 클랜전을 유도한다. 

때문에 클랜전은 차원 포탈의 운영권과 요새를 두고 끊임없이 벌어질 전망이다. 요새를 점령한 진영은 일반 유저에게 포탈 공략에 필요한 아이템을 판매해서,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확보한 운영 자금은 클랜전에서 사용할 공성 무기를 구입하는데 쓰인다. 

이처럼 엘리온의 전투는 유기적인 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 캐릭터를 키우고 자신만의 스킬 스타일을 만들어, 클랜전에서 차원 포탈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세계관 최대 규모의 차원 포탈 엘리온에 도달하기까지, 유저는 끊임없는 성장과 클랜전을 경험할 수 있다. 

블루홀 스튜디오 김선욱 기획총괄은 “클랜은 엘리온의 RvR 생태계를 움직인다”라며 “클랜전에서 얻은 이득은 진영전을 넘어, 엘리온을 차지하기 위한 서버 대항전까지 이어진다”라고 순환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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