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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 대작들과 경쟁할까, 미르4의 첫 느낌은?
김동준 기자 | 승인 2020.10.30 18:11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미르4가 첫 테스트를 시작했다.

오픈과 함께 다수의 유저들이 몰렸음에도, 별다른 서버 문제 없이 하루를 마무리했다.

게임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언리얼엔진4 그래픽과 판타지 중심인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동양적 세계관, 모든 대사에 적용된 성우들의 더빙 등의 요소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채팅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정식출시를 기다리는 유저들의 목소리들이 확인됐다.

<동양적인 느낌이 강조된 미려한 그래픽>
커스터마이징은 유저가 게임의 그래픽을 판단하는 첫 기준이다.

미르4의 커스터마이징은 굉장히 디테일하다. 헤어스타일부터 얼굴, 눈 화장, 얼굴 화장, 입술 화장, 점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얼굴 윤곽과 이마 및 턱 돌출, 광대, 볼조절까지 디테일한 조정이 가능하다. 마치 성형외과 의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을 즐기는 유저라면 이상형에 가까운 외형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반대로 커스터마이징에 자신이 없다면 직업마다 준비된 약 20종의 프리셋을 활용하면 된다.

인게임 그래픽은 무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산이나 동양적인 배경의 도시들이 주를 이루는데, 멀리 있는 산의 디테일한 묘사나 빛의 표현 등이 특유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유저가 많은 지역에 들어가도 버벅이거나 멈추는 현상 등이 없을 정도로 최적화는 나쁘지 않다. 다만, 종종 화면이 멈추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아직 테스트 버전이다 보니 이슈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익숙한 MMORPG의 성장 구조>
성장 구조는 기존의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메인 스토리 및 서브 퀘스트 클리어 시 획득하는 경험치의 비중이 높으며, 게임을 플레이하며 자연스럽게 획득하는 재화로 세부 스탯을 올릴 수 있다. 명칭은 체질과 내공 등 무협에 어울리는 용어로 등장하지만, 본질은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와 동일하다. 

장비는 제작이 중심이다. 퀘스트 보상 혹은 전투로 획득한 재료를 모아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장비는 등급과 티어로 구분되며, 동일한 장비를 2개씩 제작하면 상위 티어로 승급이 가능하다.

독특한 콘텐츠로 볼 수 있는 것은 기연이다. 경공을 활용해 맵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방식이며, 획득 시 성장에 필요한 각종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일반적인 플레이로 찾을 수 없는 곳에 숨겨져 있어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며 단서가 제한적이기에 찾기가 쉽지 않다. 정식출시 이후 공략이 등장하기 전까지 유저들이 맵을 넓게 활용하도록 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고퀄리티 연출>
원작의 강점인 스토리는 고퀄리티 컷신과 성우들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풀어냈다. 미르4는 몰락한 비천 왕가의 천파 공주를 혼인 상대로 삼기 위해 납치한 손덕을 상대로, 사르마티와 그의 제자들이 공주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고퀄리티 컷신과 성우들의 더빙 비중은 높은 편이다. 다소 상투적이지만 컷신은 무협 영화의 느낌을 전달하며, 모든 대사는 성우들의 연기를 거쳐 한층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전달한다.

특히, 컷신에 등장하는 대사 외에도 인게임에서 스토리를 전개하며 만나는 NPC의 대사와 주인공 캐릭터의 대사까지 더빙이 되어 있어 연속적인 느낌을 받기 충분하다.

<다소 부족한 타격감과 느린 템포>
타격감은 다소 부족하다. 공격 시 화면 흔들림이나 별도 피격 모션 등이 부족해 전투가 다소 밋밋한 편이며, 사운드 출력 문제까지 더해졌다. 스킬 모션이 비교적 화려한 근거리 직업과 달리, 원거리 직업은 정적인 스킬이 대다수다 보니 타격감 문제가 더욱 부각된다.

느린 템포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사의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을 보면, 창룡출해(32초), 신룡파미(29초), 팔방풍우(44초), 번신격(30초), 무상각(23초), 연월격(20초), 추풍섬(31초) 등 대부분이 최소 20초가 넘는다.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대체적으로 길어 전투 템포가 느려지며, 기본 공격 역시 빠른 편이 아니기에 속도감이 부족하다. 아직 제대로 된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인 만큼, 정식버전에서 달라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전투의 재미는 충분하다. 상태 이상 스킬을 먼저 부여하고 연계기를 사용하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정예 등급 이상의 몬스터는 광역으로 피해를 주는 스킬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는데, 장판을 확인하고 회피기로 이동하거나 넉다운 스킬로 몬스터의 스킬을 캔슬하는 등 컨트롤에 따라 클리어 여부가 달라진다.

일반적인 전투가 자동 조작으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특수한 몬스터는 조작이 필요한 요소가 있어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29일(목)부터 31일(토)까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테스트가 안정적으로 마무리 되면 조만간 정식출시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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