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온의 출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게임의 주요 정보들이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온라인 쇼케이스와 유저 간담회로 공개된 내용은 크게 3가지다. 클래스와 스킬 커스터마이징, PvP 및 RvR이다.

<역할군 뚜렷한 5종의 클래스>
클래스는 아군 전열을 책임지는 워로드, 후방에서 적의 딜러를 집중 공격하는 어쌔신, 강력한 한방이 특기인 엘리멘탈리스트, 원거리 포격을 담당하는 거너, 소환수와 회복기를 보유한 미스틱 총 5가지다.

워로드는 체력과 방어력이 높고 근접 공격 또한 강력하다. 사전체험에서 공개된 스킬을 보면, 광역으로 기절 효과를 걸거나 상대를 끌어당겨 아군을 지원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어쌔신은 간력한 공격으로 상대 딜러를 제압한다. 체력은 약하지만 순간적으로 많은 데미지를 입힌다. 은신 스킬로 모습을 감출 수 있다 보니, 팀전 PvP와 RvR에서 상대의 배후를 노리는 암살자 역할에 안성맞춤이다.

엘리멘탈리스트는 화염과 얼음, 전기 등 원소 마법을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다. 어쌔신과 마찬가지로 방어력은 약하지만 강력한 대미지로 상대를 물리친다. 또한 적을 얼리거나 감전시키는 광역 상태이상 스킬도 갖춰, 레이드 전투와 RvR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거너는 엘리멘탈리스트 이상으로 원거리 견제에 최적화된 클래스다. 근접 전투에는 약하지만 약점을 보완할 함정과 화려한 회피 스킬을 갖췄다. 워로드의 보호 아래, 사격 위치를 확보하면 승패를 바꿀만한 일격을 가한다.

미스틱은 자연의 힘으로 아군을 치유하고 상대에게 상태이상 효과를 거는 클래스다. 힐링 스킬을 보유한 유일무이한 클래스로 모든 PvP, RvR에서 각광받을 전망이다.

<역할군 넓히는 스킬 커스터마이징>
클래스의 역할은 스킬 커스터마이징으로 넓힐 수 있다. 스킬은 특성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데, 탱커에서 메인 딜러로 바뀔 정도로 변화폭이 크다. 탱커인 워로드가 진영의 메인 딜러를 맡거나, 미스틱이 메인 딜러의 공백을 대신하는 전술도 가능하다.

커스터마이징과 더불어, 룬 특성과 마나각성은 스킬 효과를 강화시킨다. 룬 특성은 스킬 전체 효과를 강화하고 마나 각성은 스킬의 형태를 취향에 맞춰, 바꾸는 시스템이다. 동일한 스킬이라도 각성 여부에 따라, 투사체 개수가 늘어나거나 타게팅 방식이 바뀐다.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룬 특성, 마나 각성 모두 전투에 들어가기 앞서, 언제든지 설정을 바꿀 수 있다. PvE, PvP, RvR에 따라 필요한 스킬 효과가 달라지는 만큼, 스킬 스타일은 유저의 조작 숙련도를 판별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택이 아닌 필수, PvP와 RvR>
PvP와 RvR은 엘리온에서 중요한 콘텐츠다. 유저는 프롤로그를 마친 직후부터 진영 간의 대립 속에서, 아군의 승리를 위해 움직인다.

엘리온은 마나의 근원지이며 거대한 차원 포탈의 이름이다. 하스 대륙에서 자원 확보 경쟁을 벌이던 벌핀과 온타리 두 진영은 엘리온으로 향하는 길을 발견하고 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벌인다.

전쟁의 규모는 클랜전에서 진영전으로 확대된다. 엘리온에서 클랜전은 막대한 부를 쌓는 기회다. 승리 클랜은 분쟁 지역 인근의 요새를 점령할 수 있는데, 요새에는 인스턴스 던전인 차원 포탈이 자리한다. 일반 유저가 차원 포탈 공략을 위한 아이템을 구매하면, 수익은 요새를 보유한 클랜에게 돌아간다.

총 5개의 요새를 점령한 각 진영 최고의 클랜들은 벌핀과 온타리의 대표로서 진영전에 참가한다. 요새 인근 분쟁 지역 5곳에서 열리는 진영전은 지역마다 콘셉트가 다르다. 거대 마갑기를 소환해, 우열을 가리거나 전면전에서 용을 소환하는 등 승리를 결정짓는 변수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진영전에서 승리한 진영은 엘리온 내부에 위치한 천공의성을 차지할 수 있다. 천공의성은 희귀한 보상을 주는 던전으로, 강력한 보스 몬스터가 자리 잡고 있어 모든 클랜원이 함께 공략해야 한다. 패배 진영도 천공의성 하층부로 입장할 수 있는데 상층부로 입장한 승리 진영과 달리, 보스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PvP와 RvR은 캐릭터의 성장과 깊게 연결되어 있다. 마나 각성을 시도하려면 차원 포탈을 공략해서 포인트를 수집해야 한다. 들이는 수고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많다.

요새를 점령한 클랜에 가입하면 솔로 플레이보다 효율적으로 차원 포탈을 이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진영 최고의 클랜원으로서 엘리온 공략 보상까지 노려볼만하다.

<지스타 2020을 주목해야할 이유>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지스타에서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엘리온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정식서비스 전 마지막 행사인 만큼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거지 생활 콘텐츠와 PvP 모드, PvE 레이드 등은 전투 이외로 엘리온의 오픈월드 완성도를 보여줄 만한 정보들이다. 게임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정보들이 공개되면, 진행 중인 사전예약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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