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 로스트아크가 정식서비스 2주년을 맞았다. 

2014년 지스타에서 처음 소개된 로스트아크는 핵앤슬래시의 특징을 반영한 전투 시스템과 다양한 클래스로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콘텐츠 또한 스토리의 비중을 높여, 유저들이 NPC간의 인물관계와 클래스별 세계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플롯을 구성했다. 특히, 시나메틱 던전에 적용한 카메라 워크는 콘솔게임급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로스트아크는 7년의 개발 끝에 2018년 11월, 국내 유저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식서비스 일주일 만에 동시 접속자 35만 명을 달성했으며 2019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한 5개 부문을 석권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로스트아크의 흥행은 스마일게이트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로 2019년 8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로스트아크 IP(지식재산권)를 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과 함께 새로운 캐시카우로 올리는데 성공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28일, ‘섬 점령전’ 업데이트를 끝으로 로스트아크 시즌2 ‘꿈꾸지 않는 자들의 낙원’의 첫 번째 로드맵을 마무리했다. 신규 클래스 스카우터와 리퍼, 신규 대륙 파푸니카, 신규 스토리 카단 등을 공개했으며, 항해, 생활 시스템, 편의성 개편으로 PC방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는 공식 홈페이지로 2년간의 서비스에서 느낀 소회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디렉터의 2주년 감사 편지’를 공개했다. 

금 디렉터는 “서비스 2년이 된 지금 그 말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 것일까 스스로 고민해본다”라며 “로스트아크가 개발할 콘텐츠들, 여러분들과 약속했던 콘텐츠들까지 함께 정리해서 조만간 여러분들을 찾아뵙고 로스트아크의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짐했던 목표와 여러분들과 했던 약속에 여전히 도달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라며 “시즌2에서 발생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정리하고, 운영정책 및 프로세스 전반도 다시 검토 진행 중이다”라고 아쉬운 운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로스트아크는 4일부터 약 4주 동안, 역대급 보상이 준비된 2주년 기념 온라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특히,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바타와 탈것을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들에게 지급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홈페이지 및 인게임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금 디렉터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로스트아크가 되도록 계속해서 초심을 잊지 않고 나아가려 한다”라며 “유저들의 과분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러시아와 일본에 이어 다른 글로벌 지역까지 로스트아크 서비스를 확대하고 모바일과 콘솔로 플랫폼 다변화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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