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블레스와 같은 것은 이름뿐이다"

블레스 언리쉬드 PC가 CBT 일정을 공개하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정식출시는 2021년 상반기다.

네오위즈는 11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블레스 언리쉬드 PC의 핵심 정보를 공개했다. 김수현 아나운서의 진행과 함께 박점술 개발 PD, 최영빈 기획팀장, 심보송 사업팀장이 참석했다.

블레스 언리쉬드가 가장 중점을 둔 요소는 액션이다. MMORPG에서 보기 힘들었던 액션의 쾌감과 전략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콤보를 통한 공격, 블레싱 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이 별다른 학습 없이 액션을 익혀나갈 수 있다. 액션캔슬이나 역경직 등 콘솔 스탠드얼론 액션게임들의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예전 블레스 온라인과 세계관을 공유할 뿐, 그밖의 요소는 완전히 다르게 설계됐다. ‘묵직한 액션을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기획했고, 몬스터헌터에 참여했던 개발자들도 다수 투입됐다.

유니온 시스템도 소개됐다. 유저가 가입할 수 있는 집단으로, 성향이 맞게 되면 유니온이 제공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타 게임들의 진영과 달리 유니온 성향이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유저는 게임을 즐겨나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몬스터 디자인과 패턴도 액션 최적화를 위해 공을 들였다. 하나의 몬스터와 싸우다 보면 패턴이 학습되므로, 퀵타임 이벤트로 색다른 경험을 주도록 노력했다. 던전은 캐주얼부터 코어 유저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됐다.

추가로 주목할 점은 클래스의 선입관 파괴다. 모든 클래스가 싱글 액션이 가능하며 다채로운 성장 방향이 존재하고, 각자 서포팅에 기여하는 분야도 있다. 프리스트는 성장에 따라 회복뿐 아니라 전면에서 전투를 담당하고, 기동력 중심의 메이지의 플레이도 가능하다.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한국에서 독립 사이트로 출시되고, 글로벌 지역은 스팀에서 출시된다. 단, 글로벌 원빌드 체제로 양쪽 유저가 같은 인게임 서버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출시 시점에서 30여종 던전이 다양한 난이도로 제공될 예정이다.

과금모델은 부분유료화로, 글로벌에 맞춘 상품을 준비 중이다. 수익 상품은 탈것과 치장성 아이템 및 버프다. 일반적인 보상은 인게임 캠페인을 통해 얻으며, 블레스 패스로 플레이와 보상을 연결해 시즌 단위로 제공할 계획이다.

11일부터 CBT 사전예약이 시작됐고, 1월 15일 1차 CBT를 5일간 실시한다. 1분기에 추가로 파이널 CBT를 거친 뒤 2021년 상반기 정식출시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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