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21일부터 30일까지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백년전쟁은 서머너즈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게임으로, 파밍과 성장 요소 대신 전투를 극대화했다. 전투는 원작과 상반된 재미를 강조했다. 시간을 두고 차분하게 뇌지컬을 활용하는 원작과 달리, 8대8 실시간 대전으로 피지컬의 역할이 커졌다.
 
스킬은 즉각 발동되며, 상대방은 해당 스킬에 맞춰 대응하며 전투를 펼친다. 상대방의 스킬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뇌지컬과 빠르게 스킬을 사용하는 피지컬이 승패를 가른다.

전투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카운터 시스템은 백년전쟁의 차별화 포인트다. 이승민 PD는 “약간 반칙같은 개념이다.”라고 소개할 정도로, 카운터 시스템은 전투를 전략적으로 만든다. 상대의 스킬 발동 과정에 언제든 사용할 수 있으며 타이밍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변화한다.
 
프레임 단위로 결과가 달라져 전황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하며, 상대의 패를 완벽히 분석했을 때 적절한 사용이 가능하다. 전투가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만큼, 백년전쟁은 조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타겟팅을 몬스터 스킬에 녹여냈다.
 
가장 앞에 있는 적을 공격하거나 공격력이 높은 적을 우선 공격한다. 별도의 조작 없이 지정된 상대를 공격할 수 있어 불필요한 과정이 최소화된다. 전략게임에서 조작이 복잡하면 진입장벽이 높아지는데 이를 완화할 수 있다.
 
몬스터의 스킬에 녹아든 타겟팅은 전략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몬스터마다 우선 공격하는 타겟이 달라 조합에 따라 전략이 변경되며, 몬스터는 하나의 스킬만 보유해 최대한 많은 몬스터가 활용된다.

몬스터 디자인은 캐릭터가 지닌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했다. 조커 같은 경우, 조커하면 떠오르는 절단 개념이 스킬로 구현되어 직관적이며 이해가 쉽다. 캐릭터의 감성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룬은 전투를 강화하는 요소다. 서머너즈워가 룬을 활용해 같은 몬스터라도 다른 효율을 내는데, 백년전쟁은 몬스터마다 단 3개의 룬만 장착한다. 룬 보다 몬스터 혹은 전략으로 발생하는 차이가 크다. 자연스럽게 룬 파밍 부담이 줄며, 전투에 집중하는 환경이다.
 
소환사의 역할도 중요하다. 소환사는 직접 전투에 참여하며, 3개의 소환사 스펠을 활용한다. 아직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개발자 인터뷰 영상에서 약 20종 이상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PD가 “불리한 유저가 소환사 스펠을 사용하면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라고 밝힌 만큼, 결정적인 역할이 예상된다.

게임 템포는 전투 스타일로 인해 빠를 수밖에 없다. 상대의 공격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각 반응하기에 게임은 약 2분 정도에 승패가 결정된다. 짧은 플레이타임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트렌드에 적합한 게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컴투스는 테스트를 앞두고 몬스터 소개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 중이다. 지난 11일, 브랜드 사이트와 함께 몬스터 ‘루쉔’의 첫 영상이 공개됐으며, 13일에는 ‘스레인’편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주인공 캐릭터 외에 묵룡, 라칸, 포세이돈 등의 캐릭터와 게임 플레이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백년전쟁의 테스트는 글로벌 지역이 대상이며, 안드로이드OS 사용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