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이 신작 그랑사가와 기존 MMORPG의 차이점으로 전략성을 꼽았다. 능력치, 레벨 위주의 수직 성장 대신, 다양한 육성의 재미와 전략적인 전투를 그랑웨폰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그랑웨폰은 일종의 무기로, 세계관의 그랑소울 힘이 장비화된 경우다. 모든 기사단 캐릭터는 다수의 그랑웨폰을 동시에 사용하는데, 각각의 무기는 고유한 속성과 효과를 지닌다. 

엔픽셀 이두형PD는 던전 공략의 핵심으로 속성을 강조했다. 모든 캐릭터와 몬스터는 5개의 속성으로 분류된다. 약점으로 상대를 타격하면 더 높은 피해를 입히는 만큼 캐릭터와 그랑웨폰을 많이 육성할수록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이 PD가 그랑웨폰을 게임의 특징으로 꼽은 이유는 다양성이다. 캐릭터 스킬은 그랑웨폰의 종류에 따라 바뀐다. 1명의 캐릭터는 4종류의 그랑웨폰을 동시에 장비하고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무기를 교체한다. 다수의 그랑웨폰 육성에 필요한 재료는 일일 던전 보상으로 수급 가능하다. 

이 PD는 “그랑웨폰은 종류마다 대상을 속박하거나, 캐릭터를 통해 직접 현신하는 등 다양한 스킬 효과를 갖고 있다”라며 “많이 육성할수록 전략적 선택지가 넓어지는 만큼 게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엔픽셀은 그랑웨폰에 깃든 정령들의 목소리와 무기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그래픽과 사운드 연출에 집중했다. 100종 이상의 그랑웨폰은 각각의 생김새가 모두 다르며, 신영준, 서유리, 박지윤 등 60여 명 이상의 성우진이 보이스 더빙에 참여했다. 

이 PD는 “정식출시 이후, 새로운 그랑웨폰을 꾸준히 업데이트해서 다양한 조합과 장비 세팅의 변화를 이끌고 게임의 깊이를 더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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