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세계관 히어로가 총집합하는 멀티플레이 액션, 어지간하면 실패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런데 실패했습니다. 마블 어벤져스의 흥행 참패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마블 어벤져스는 4년이 넘는 개발기간과 막대한 개발비를 들여 스퀘어에닉스가 지난 9월 출시한 액션RPG입니다. 그러나 베타테스트부터 기술적 문제로 휘청이더니, 출시 이후에도 각종 악평으로 1개월만에 접속 유저가 10% 이하로 날아가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23일 열린 스퀘어에닉스 어닝 콜에서 나타난 실적도 치명적입니다. 2020년 상반기 마블 어벤져스 관련 손실만 110억엔(약 1,200억원) 가량으로 나타났으며, 출시 이후 개발 및 마케팅 비용조차 회수하지 못했죠. 출시 직전 초대형 홍보활동을 펼친 것도 고스란히 손해로 되돌아왔습니다.  

적은 볼륨과 반복되는 캠페인, 파밍밖에 할 것이 없는 콘텐츠, 성의 없는 코스튬 디자인 등 혹평 형태는 다양합니다. 영웅 특성을 살린 전투 연출은 멋진데, 그마저도 패턴이 단조로웠죠. IP 파워에 의지한 채 게임의 독립된 디자인에 소홀할 경우 뼈저린 실패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례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제 진짜 연기 없어요" 사이버펑크 2077, 포스터 홍보와 매장 실물진열

"이러다가 2077년에 나오는 것 아니냐"는 푸념까지 들렸던 사이버펑크 2077, 더 이상의 연기는 정말로 없을 모양입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위쳐3을 개발한 CD프로젝트레드(CDPR)의 신작으로, 미래 도시 나이트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처입니다. CDPR 사상 최대 스케일과 엄청난 자유도, 심도 있는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세계 게임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죠. 그러나 4번에 걸친 출시 연기가 이어지면서 애를 태우기도 했습니다.

이에 CDPR은 12월 10일로 출시일이 고정된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면서 실물 패키지를 공개했는데요.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대형 광고까지 이루어지면서 정말 연기 없이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 실물 패키지를 진열한 모습도 퍼졌고요. 출시 빼고 모든 것을 다 해본 게임이지만, 이제는 정말 출시할 때가 됐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을 12월 10일, 멀티플랫폼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어 자막과 함께 더빙도 지원됩니다.

피트니스복싱2, 12월 2일 출시

링피트 이전, 이 게임이 있었죠. 운동게임 피트니스복싱2가 출시를 앞두고 한국어판 소개페이지를 공개했습니다.

2018년 첫 타이틀이 출시된 피트니스복싱은 조이콘을 양손에 쥐고 움직이며 플레이하는 트레이닝 게임으로, 흘러나오는 곡의 리듬에 맞춰 몸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후속작에서는 새로운 음악과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새로운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66개의 신규 코스가 준비되고, 건강유지나 다이어트 등 유저 목적에 맞는 코스를 자동으로 추천해줍니다. 움직임 포인트를 알려주는 강의 기능이 더욱 자세해진 것도 장점입니다. 2명 동시 플레이 모드도 존재하고, 전작의 플레이 기록 이어받기도 가능합니다.

피트니스복싱2는 12월 2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됩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