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TCG에서 모습을 감췄던 윤겔라 카드가 20년 만에 재출시될 전망이다. 

그동안 포켓몬스터 TCG는 IP(지식재산권) 성장에 힘입어, 새로운 포켓몬과 관련 카드를 출시해왔다. 그동안 1,000여 종 이상의 카드가 출시됐으며, 그중 피카츄, 파이리 등 몇몇 1세대 포켓몬스터 카드는 수집가 사이에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윤겔라 카드는 유명 마술사인 유리 겔라와의 법정 분쟁으로 20년간 출시되지 않았다. 유리 겔라는 포켓몬의 이름과 에스퍼 콘셉트, 숟가락을 들고 있는 외형이 자신과 모방했다는 이유로 닌텐도에게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유리 겔라는 29일 개인 SNS로 20년 전 법정 분쟁을 일으킨 것에 사과하고 윤겔라 카드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년 전의 일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라며 “이제 윤겔라 카드 출시 여부는 닌텐도에게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웹진 더게이머에 따르면, 유리 겔라는 유저로부터 윤겔라 카드 재출시를 요청하는 수많은 메일을 받았으며, 이에 닌텐도 측에 메일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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