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브릿지가 자사가 출시한 게임, 웬즈데이의 수익금 기부 및 개발비와 둘러싼 문제에 대해 해명했다. 

웬즈데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스토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1일, 스팀에 출시됐다. 겜브릿지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개발비를 모금했으며 지난 1월, 목표치의 318%를 초과한 약 1억 원의 후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제작비와 수익금 기부와 관련해 논란이 됐다. 개발에 과도한 국비가 투자됐다는 의혹과 함께, 게임 판매 수익금 50%가 정의기억연대에 기부된다는 루머도 있었다.

이에 겜브릿지는 1일, 자사 홈페이지에 기부처, 개발비, 정의기억연대와의 연대 3가지 부분을 설명했다. 

개발비를 회수한 이후의 웬즈데이 수익금 50%를 정의기억연대의 '전시 성폭력 예방 방지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철회한 상황이다. 또한 주식회사 입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직접 수익을 기부하고자,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웬즈데이 개발에는 크라우드 펀딩 금액과 한국콘텐츠진흥원 기능성 게임개발지원 사업비 등 총 7억 원의 제작비가 사용됐다. 문화 기술 연구 개발 과제 16억 원 중 겜브릿지에 해당된 연구비는 3년간 1억 7,500만 원으로, 이는 웬즈데이 개발에 사용되지 않았다. 

개발 과정에서 정의기억연대의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성희 인권연대 처장에게 자문을 구한 내용은 사실이다. 이에 대해 겜브릿지는 자문 과정은 어떠한 물질적인 후원과 대가 없이 진행됐으며, 정의기억연대와의 연대도 오해임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겜브릿지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홈페이지에 게시된 직원 사진을 무단 도용해서 비난하는 글을 확인했다”라며 “모든 불법 행위 및 악성 게시물, 허위 사실 유포는 즉각적인 법적 조치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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