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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회부터 흥미진진, '예측불가' 발로란트 공식전
송진원 기자 | 승인 2020.12.04 17:28

라이엇게임즈 주관 공식 대회,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의 포문이 열렸다. 첫 공식전으로 맵과 요원 조합 그리고 우승 타이틀까지, 어떠한 것도 예측할 수 없다. 

팀들은 본선 첫날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F4Q를 2대0으로 제압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알비’ 구상민과 ‘글로우’ 김민수를 비롯한 5인의 선수들은 발로란트 전향 이후,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 기록을 쌓고 있다. 

본선 첫날은 팀들이 현 메타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4강까지 양 팀은 서로 맵 1종을 금지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략의 방향성이 드러난다. 맵의 특징은 영웅 조합과 맞물려, 시야 싸움과 난전 등의 운영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신규 캐릭터 스카이와 전장 아이스박스는 대회의 가장 큰 변수다. 스카이는 지난 11월 본 서버에 추가된 이후, 기존 캐릭터들의 장점을 모은 듯한 스킬셋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스박스는 다양한 전투 구도를 유도하는 전장이다. 기존 맵보다 긴 동선과 곳곳에 배치된 엄폐물, 높낮이가 다른 지형, 빠른 이동이 가능한 집라인 등의 특징은 난전을 유도한다. 하지만 스카이, 아이스박스의 등장 가능성은 존재감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조커 카드지만 감수해야할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스카이는 높은 난도로 꺼내기 어려운 캐릭터다. 업데이트 일정 늦어, 준비기간이 짧았던 점도 출전 가능성을 낮춘다. 8강전 1일차가 지난 상황에서, 어떤 팀도 스카이를 꺼내지 않은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본선 진출 팀들이 선호하는 캐릭터는 제트, 소바, 킬조이, 오멘이다. 이중 제트와 소바는 8강전 1일차 경기의 모든 조합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 메타의 주류 픽임을 증명했다. 

제트가 다른 타격대(엔트리) 요원을 누르고 선택받는 이유는 뛰어난 기동력과 운영 능력이다. 순풍은 위치를 잡고 위기 상황을 탈출하는데 유용하며, 궁극기 칼날폭풍도 크레드를 절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척후대 소바는 정보전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정찰용 화살과 올빼미 드론, 사냥꾼의 분노는 상대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알려준다. 또한 충격 화살, 사냥꾼의 분노 같은 딜링 스킬도 보유하고 있어, 공격과 수비 페이즈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요원으로 꼽힌다. 

1일차에 출전한 4팀은 제트, 소바에 오멘, 레이즈, 킬조이 등을 엮어 조합 강점과 팀 스타일을 강화했다. 과감한 시도도 돋보였다. 비전 스트라이커즈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F4Q는 ‘찡쓰’ 정홍교의 공격적인 세이지 활용과 3엔트리 조합을 시도하며 상대의 의표를 찔렀다. 

8강전 2일차는 1일차와 마찬가지로 접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형제팀 TNL과 ‘솔로’ 강근철의 소속팀 프로파티, 앙 다크호스, T1이 맞붙는다. 각 팀의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점을 감안하면, 경기는 앞선 4팀과 전혀 다른 구도로 흘러갈 수 있다. 

제트, 소바의 강세와 함께 스카이와 아이스박스가 언제, 어떻게 변수로 활용될지 발로란트 유저라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만하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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