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사이드 신규 PvE 모드, 격전지원이 등장했다. 

격전지원은 메인스트림 EP.4 클리어 이후, 열리는 시즌제 콘텐츠다. 시즌마다 다른 콘셉트의 보스가 등장하며, 섬멸 점수로 보상을 받는다. 시즌은 일주일간 진행되고 매일 3회씩 더 높은 섬멸 점수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기회가 한정된 그림자 전당과 달리, 부담 없이 입장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공략 도중에 이탈해도 도전 횟수가 차감되지 않고 입장에 필요한 이터니움도 매우 적어 조합을 다양하게 시험해볼 수 있다. 

베타 시즌 보스는 모더레이터 TYPE.A와 TYPE.B 2종으로 기존 몬스터와 다른 공격 패턴을 둘렀다. 난도는 일반, 어려움, 악몽으로 나뉘며, 단계에 따라 보스의 레벨과 전투 환경이 다르다. 

모더레이터 TYPE.A의 전장에는 공중시야 차단 디버프와 폴른호크 팀업 버프, 모더레이터 TYPE.B에는 스킬 충전속도 감소 디버프와 ESPR 팀업 버프가 항시 걸려있다. 해당 환경 요소는 난도가 높을수록 강해지며, 조합의 발목을 잡는 동시에 공략의 실마리로 활용할 수 있다. 

공략의 열쇠는 공격 패턴 숙지와 충분한 캐릭터 확보다. 일반과 어려움 난도는 메인스트림, 이벤트를 어려움까지 클리어한 유저라면 여유롭게 제압할 수 있지만 악몽은 그림자 전당에 버금가는 난도라, 자동 전투 클리어가 불가능하다. 

악몽 모더레이터 TYPE.A의 경우, 입장하자마자 패턴을 시작한다. 8초 안에 어그로를 끌지 못하면 함선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레이저를 발사한다. 디펜터 캐릭터로 위기를 빠르게 넘기거나, 카일 웡의 방벽으로 변화를 주어야 한다. 

어그로 관리 이후 레이저 충전 과정을 순간적으로 높은 대미지를 넣어 방해해야 한다. 악몽 난도 모더레이터 레벨이 130이라 타라스크, 로이 버넷, 서윤 등 상대 방어력을 깎는 캐릭터가 필요하다. 

상대를 제압하면 공격력이 높아지는 모더레이터 TYPE.A 특성상, 캐릭터의 생존이 클리어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수동 컨트롤은 중요하다.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면 조합 특성을 최대로 발휘한 컨트롤이 필수다. 

격전지원의 핵심은 조합의 이해도와 컨트롤이다. 성능만 보고 다수의 각성 캐릭터를 조합에 포함하면, 코스트 관리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스킬 특성과 사용 타이밍, 캐릭터 출격 서순을 결정하고 시전하는 이해도가 중요하다. 

공략 포인트가 뚜렷한 보스 몬스터의 설정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악몽 난도 모더레이터는 단순히 높은 전투력으로 제압할 수 없다. 일정 시간마다 등장하는 패턴과 약점을 공략하면, 난도는 공략을 가능한 수준으로 하락한다. 그림자 전당과 마찬가지로 조합의 이해도에 공략 포인트를 맞췄다. 

또한 T6급 장비를 수집하는 길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다. 시간차는 있지만 매주 격전지원을 플레이하면 누구나 고등급 장비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참가비용이 적고 위험부담도 없으니, 초보 유저가 성장 기반을 쌓기 쉬워졌다. 

현재 격전지원은 테스트 버전에 가깝지만 적당한 밸런스로 유저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고 있다. 카운터사이드는 공식 커뮤니티로 베타 시즌을 거쳐, 콘텐츠의 난도와 보상, 편의성 등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을 밝혔다. 

메인스트림 클리어 이후, 지루함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이벤트 스테이지의 공백을 대신할 만한 새로운 공략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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