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0.22 금 15:48
상단여백
HOME 기획 미르4
'시장 안착' 미르4, 앞으로 필요한 것은?
김동준 기자 | 승인 2020.12.10 16:04

미르4가 출시된 지 보름이 지났다.
  
정식출시와 함께 유저가 몰리며 발생한 대기열 이슈는 빠르게 진정됐으며, 매출 순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11위, 애플 앱스토어 7위, 원스토어 1위, 갤럭시 스토어 1위(9일 기준)를 기록하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미르4에게 앞으로 중요한 것은 유저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현재 드러난 문제점은 직업 밸런스, 파티플레이 잠수 유저, 비정상적인 플레이 등으로 빠른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피할 수 없는 직업 밸런스 이슈>
직업 밸런스는 모든 MMORPG의 공통적인 고민이다. 
  
밸런스 조정이 필요한 직업은 도사다. 원작에 비해 늘어난 공격 스킬로 초반 육성 구간을 돌파하기 용이해진 대신, 근본적인 역할인 서포팅 능력이 크게 하락해 문제가 되고 있다.
  
파티 플레이의 핵심인 힐은 배우는 시점이 늦을 뿐만 아니라, 재사용 대기시간으로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 힐량 역시 체력 물약에 비해 우월하다 보기 어려우며, 원하는 대상에게 힐을 주는 것이 아닌 범위형 힐이기에 활용도가 떨어진다.

또한 막타 유저가 아이템을 획득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선후딜이 긴 도사 유저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며, 짧은 사거리로 인해 컨트롤이 필요한 콘텐츠에서 어려움이 있다. 스펙을 올리더라도 기댓값이 크지 않고 스펙 상승의 난도가 높아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도사와 무사를 선택한 유저들의 아쉬움에 공감하며, 다차원적인 개선책을 마련 중이다. 전투 스타일과 스킬은 여러 시도와 오랜 밸런스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만큼, 빠른 조정작업과 충분한 테스트로 업데이트하겠다.”라고 언급해 조만간 개선을 기대해 볼만하다.
  
<파티플레이 콘텐츠 잠수>
파티플레이 콘텐츠는 잠수 유저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
  
토벌이나 보스전 같은 콘텐츠는 여러 명이 함께 플레이하는데 잠수 유저를 만나면 열심히 하는 유저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잠수 유저가 있을 경우 해당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는 확률이 떨어지며, 클리어에 실패할 경우 입장권만 날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남은 인원들끼리 힘들게 노력해서 클리어하더라도 문제가 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잠수 유저도 보상을 받아 가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허탈감을 느낀다.
  
파티에 잠수 유저가 있을 시 던전에서 나가도 입장권을 소모하지 않게 변경하거나 잠수 유저가 보상을 획득하지 못하도록 최소한의 기여도를 책정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비정상적인 플레이 제재>
비정상적인 플레이 유저에 대한 대처는 즉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일, 하루에 30분만 이용이 가능한 비정봉과 마방진이 시간이 지나도 정상적으로 종료되지 않고 제한 시간을 초과해 이용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당일 문제가 수정될 때까지 비정봉과 마방진 이용 내역을 전수조사했으며, 비정상적인 이용이 감지되는 유저에 대해 즉각적인 제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서비스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부당 이익을 챙긴 유저들이 영구적 이용 제한 조치를 받았으며,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편의성 및 커뮤니티 개선>
편의성 개선의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유저들의 니즈가 강한 요소는 창고다. 미르4는 창고가 존재하지 않아 인벤토리에 모든 아이템을 들고 다녀야 한다. 물론, 유료 재화로 인벤토리를 늘릴 수 있지만, 모든 게임에 기본적으로 있는 창고가 없다는 것은 다소 아쉬움이 있다.
  
또한 같은 물품이라도 거래 가능 여부에 따라 별도의 아이템으로 구분돼 대다수의 유저들이 인벤토리 부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 
  
한 번에 하나만 수락이 가능한 의뢰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임무처럼 반복 기능을 지원하는 수준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여러 임무를 동시에 수락하는 시스템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커뮤니티에서 주를 이룬다. 

커뮤니티도 개선이 필요하다. 서버 게시판은 비천, 사북, 천도로 큰 틀로만 구분되어 있어 각 서버에 속한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며, 버그 제보나 건의 게시판 등 꼭 필요한 탭이 빠져있다.
  
이 밖에도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검색하고자 할 때 ‘원활한 커뮤니티 이용을 위해, 사이트 최적화를 진행 중입니다. 잠시 후, 다시 이용해주세요.’란 문구가 반복해서 나타나는 등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