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를 앞둔 디아블로 이모탈의 최신 정보가 공개됐다.
  
세계관을 비롯해 테스트 기간 탐험할 수 있는 요소부터 성장 콘텐츠, 경제 시스템, 과금모델 등 깊이 있는 내용까지 시리즈 팬이라면 흥미롭게 살펴볼 부분이 많다.
  
<세계관과 탐험 가능한 지역>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시점이 배경이다. 구 트리스트럼은 폐허가 되었으며, 신 트리스트럼은 아직 건설되기 전이다. 
  
유저는 워담이란 마을에서 게임을 시작하며, 마을 주민들에게 닥친 위협을 해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디아블로 팬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데커드 케인도 만나볼 수 있다. 데커드 케인의 퀘스트로 스카른의 음모가 드러난다. 

테스트 기간 탐험할 수 있는 공간은 7개의 지역과 6개의 던전이다. 던전은 솔로 플레이와 파티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높은 난도의 던전은 파티 플레이가 효율적이며, 더 좋은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한 서버에 수만 명이 접속하며,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에 비해 강화된 커뮤니티 기능이 존재한다.
  
오픈월드는 하나의 스토리로 진행되지 않는다. 사이드 퀘스트의 분량이 크며, 주위 환경에 따라 기습이나 저주받은 궤짝 발견 등의 팝업 이벤트가 존재한다. 지역에 위치한 모든 유저가 참여하는 시련이란 독특한 퀘스트도 있다.

서부원정지는 많은 요소가 집결된 공간이다. 보관함을 이용하거나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자신이 획득한 전설 등급 아이템을 다른 유저들에게 자랑하는 등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필드에서 무작위로 생성되는 정예 괴물을 상대하며, 정예 괴물의 특수 능력은 매번 무작위로 설정돼 플레이마다 새로운 전투 경험이 가능하다. 디아블로3 보다 더 많은 종류의 적이 등장하며, 괴물을 쓰러트리면 호라드림 생물도감을 채울 수 있다.
  
<100% 게임 플레이로 획득 가능한 최고 등급 장비>
최고 등급인 전설 장비는 직접 플레이하지 않으면 획득할 수 없다. 
  
블리자드 와이엇 팽 수석 게임 디자이너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괴물을 처치해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라며 장비 획득과 과금모델은 연관이 없음을 밝혔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장비는 총 13개다. 6개의 주 장비(머리, 가슴, 어깨, 다리, 주무기, 보조무기)와 6개의 보조 장비, 1개의 부적이다. 전설 주 장비는 스킬의 속성을 화염에서 빙결로 바꾸는 것처럼 큰 효과를 지니며, 필요 없는 아이템은 분해해 아이템 등급을 올리는데 사용할 수 있다.

등급은 최대 20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5단계를 올릴 때마다 추가 보너스 속성이 부여되며, 20단계에 도달하면 총 3개의 속성을 획득한다. 무작위로 속성이 부여되기 때문에 효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재련 시스템으로 무작위 변경이 가능하다.
  
부적은 야만용사의 소용돌이나 마법사의 운석 낙하 같은 직업 기술 등급을 올리는데 사용된다. 최대 5개의 기술에 추가 등급 부여가 가능하다. 와이엇 펭 수석 게임 디자이너는 “부적은 열정적인 유저를 위해 준비된 콘텐츠다.”라며 부적을 하드코어 유저를 위한 콘텐츠로 소개했다.
  
전설 아이템과 함께 육성의 핵심은 전설 보석이다. 보석은 색깔 별(붉은색, 노란색, 푸른색)로 공격력, 방어력 등의 추가 능력치를 보유하며, 전설 보석은 기술 충전 속도 증가, 정신 집중 기술 지속시간 증가, 다수 대상 적중 시 공격력 증가 등의 효과가 있다. 전설 장비와 전설 보석의 조합에 따라 전투 패턴이 달라진다.
  
<정복자 시스템과 시장>
정복자 시스템은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성장시키는 또 다른 요소다. 최대 레벨에 도달한 캐릭터는 추가 경험치 획득 시 정복자 포인트를 얻는다. 정복자는 여러 테크로 나뉘며, 획득한 정복자 포인트로 잠금을 해제한다. 
  
적 처치 보너스를 얻는 트리와 강력한 피해로부터 생존하는 트리 등 테스트 버전을 기준으로 4가지가 존재한다. 정식 버전은 더 많은 트리로 다양성을 부여할 예정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경제 시스템은 디아블로3과 다르다. 경매장이 아닌 유저 거래로 시장이 만들어진다. 주 장비의 거래는 불가능하며, 부적 제작 재료와 보석, 전설 보석 등을 사고팔 수 있다. 악용과 봇을 방지하기 위해 거래는 모두 익명이며, 현금화가 불가능하다.
  
또한 현재 시장 가격으로만 구매 및 판매가 가능하며, 수요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는 구조다. 
  
<특색이 있는 고대 균열>
고대 균열은 반복 공략이 가능한 던전으로, 원하는 만큼 돌며 경험치와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다.
  
균열의 진척도 게이지는 입장 시 비어있지만 괴물을 처치하면 조금씩 쌓이며, 정예를 처치하면 큰 폭으로 상승한다. 진척도를 모두 채우면 최종 우두머리가 등장하며, 이를 처치 시 균열이 마무리된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균열은 디아블로3와 다르다. 공략할 때마다 균열이 무작위로 등장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사용한다. 새로운 단계를 완료하면, 해당 보상 꾸러미를 획득하고 매주 순위표에 등록된 순위에 따라 추가 보상을 얻는다.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며 더 좋은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익숙한 모바일게임의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과금모델>
디아블로 이모탈은 프리 투 플레이 게임이다. 모든 콘텐츠와 이야기는 직업은 무료로, 일부 구매 항목이 존재하지만 선택일 뿐 필수가 아니다.
  
과금모델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고대 균열에 사용할 수 있는 문장이다. 문장을 사용하면 균열에 무작위 효과가 부여돼 괴물이 죽을 때 폭발하는 디버프가 생기거나, 반대로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 쉽게 클리어가 가능해진다. 문장은 파티원 전체에 추가 보상을 준다.

두 번째는 제련석이다. 아이템 등급을 올려 획득한 보너스 속성을 교체할 때 소모되는 재화로, 무조건 더 좋은 속성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무작위성을 줄이고 통제력을 갖는다.
  
마지막은 배틀패스다. 매월 갱신되는 진척도 시스템으로, 플레이만으로 보상을 획득한다. 균열 완료, 던전 소탕, 현상금 사냥 완료 등으로 진척도가 상승하며, 무료 트랙 보상도 있다. 배틀패스를 구매한 유저는 유료 트랙의 추가 보상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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