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넵튠에 1,93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보통주 751만 5,336주가 신규 발행된다. 납입일은 2021년 1월 15일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넵튠 지분 31.66%를 보유하며 단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기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넵튠 주식은 235만 8,061주로, 지분은 9.96%였다.  투자금은 전략적 사업 제휴, 신규 게임의 개발 및 연관 산업의 투자, 회사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한 운영 자금으로 사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부터 e스포츠와 MCN 등 넵튠의 신규 사업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지속했다. 넵튠은 최근 자회사 님블뉴런의 신작 MOBA 배틀로얄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을 스팀 얼리액세스 서비스 중이며, 최고 동시접속자 5만명을 넘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넵튠은 최근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 사업은 물론 이스포츠, MCN, 인공지능(AI) 모델 및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신규 사업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넵튠 정욱 대표는 “늘 시장에 새로운 시도로 영역을 확대해가는 카카오게임즈와 보다 긴밀한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가 가진 강점을 발휘해 큰 도약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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