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맹창호, 이하 진흥원)은 충남글로벌게임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21일 오전 ‘포스트 코로나시대 충남 게임산업 발전전략 지역 거버넌스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남지역은 지난해 12월 아산시 배방읍에 문화체육관광부 충남글로벌게임센터를 개소해, 현재 17개 기업 입주를 마쳤다. 
     
이들 기업의 올해 매출액을 지난 9월까지 44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목표치의 228%에 달한다. 지난 10월에는 8개 게임기업을 추가로 창업시켜 게임개발과 시장진출 준비에 나섰다. 입주기업 가운데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넘긴 기업은 4개사다. 일자리 창출도 목표 30명을 2배 이상 초과한 73명을 기록했다. 

간담회는 진흥원 맹창호원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석희 회장이 ‘코로나시대의 게임산업 발전방향’을, 순천향대학교 이정엽 교수가 ‘충남지역 게임산업 특성 및 지원정책 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섰다.

정석희 회장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게임 유저가 46% 증가하고 게임플랫폼 가입 회원수 또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게임산업의 성장세는 당분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충남 역시 글로벌게임센터 1년 만에 성장을 이루며 주목받고 있다”며 “입주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동반성장을 이룬다면, 충남 게임기업이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발표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이정엽 교수는 “신작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내년에는 본격적인 매출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다”라며 “게임별 타켓시장을 분석한 이후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에 참여한 강훈식 국회의원은 “충남 글로벌게임센터가 한 해 동안 괄목한 성장을 보였는데 지속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입주기업 권중규 대표는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타 지역에는 없는 숙소지원, 정주환경과 펀드제공 등으로 현실적인 도움을 줬다”며 “신규직원 채용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맹창호 진흥원장은 “게임산업은 다양한 기술이 조합된 융합콘텐츠로, 수도권은 물론 글로벌과 경쟁이 가능한 산업”이라며 “진흥원은 글로벌게임센터와 콘텐츠육성센터,  VR/AR거점센터를 묶어 충남의 실감콘텐츠R&BD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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