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1주년을 기점으로 과금 체계 개편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리니지2M은 지난 11월 25일로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모바일 매출 차트 정상권을 지키며 순조롭게 서비스를 이어왔으며 이번에 1주년을 기념해 대형 업데이트 크로니클4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 떠난 유저들의 복귀를 이끌었습니다.

신화 등급을 비롯해 신규 클래스 대검과 새로운 콘텐츠 각성의 섬, 신 서버 안타라스, 클래스 체인지 등이 신설되어 복귀 유저와 함께 기존 유저까지 모두 만족시키는데 성공한 엔씨소프트는 추가적으로 과금 체계까지 손보며 게임에 큰 변화를 줬습니다. 


지금까지 리니지2M은 하드코어 과금 요소 때문에 유저들의 불만과 이슈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라이트 유저와 중소과금 유저를 위한 보정 장치 부족과 과금 차이로 벌어지는 유저간 격차는 유저들이 게임을 떠나는 첫 번째 이유가 됐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1주년 직전 클래스 및 아가시온 합성 실패를 보전하는 포인트 시스템을 추가했으며 이번에 과금 방식 개편으로 모든 유저가 조금이라도 혜택을 받는 방향으로 변경했습니다. 

특별한 이벤트 마다 선보였던 아데나 상품을 늘려 누구나 혜택을 받고 적은 과금으로 효율적인 패키지 상품들을 추가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낮은 가격으로 시작해 단계별로 합리적인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스텝 상품들은 좋은 반응과 함께 구매욕을 자극했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브렘논 나이트 클래스 스텝 소환권과 스피릿 아가시온 스텝 소환권의 첫 단계는 과거 판매된 금액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가올 서버이전 이벤트의 가격을 크게 낮추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그 동안 일괄적으로 1200 다이아였던 서버이전 가격을 100 아데나 - 600 다이아 - 1200 다이아로 가격의 단계를 두면서 누구나 서버 이전을 고민하도록 했습니다.


합리적인 과금 체계로 긍정적인 반응들과 함께 유저 불만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경험치 물약과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컬렉션 중심의 과금 요소들은 기존 유저들에게 압박으로 작용하면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주년으로 시작된 리니지2M의 변화는 차츰 유저 친화적으로 조금씩 더 이동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저 의견을 반영하며 변화하고 있는 리니지2M이 조금 더 먼 미래를 내다보며 장수하는 게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