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게임의 역사를 바꾼 비주얼노벨 월희가 20년 만에 리메이크로 돌아온다.

애니플렉스는 작년 12월 31일 스페셜 방송을 통해 '월희-A piece of blue glass moon'의 영상과 출시 예정일을 공개했다. 2000년 출시한 월희를 원작으로 세계관과 스토리 및 캐릭터가 추가되며, 신규 성우진을 캐스팅한 리부트 버전이다.

월희는 타입문이 동인 서클 시기 발표한 성인 비주얼노벨 게임으로, 시나리오라이터 나스 키노코가 집필한 스토리를 앞세워 서브컬쳐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타입문은 월희를 바탕으로 정식 게임사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페이트(Fate) 시리즈로 전세계에서 35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월희 리메이크 제작 계획은 2008년 처음 발표됐으나, 이후 13년간 추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잊혀진 콘텐츠로 취급된 바 있다. 나스 키노코가 원작에 이어 시나리오를 맡으며, 타케우치 타카시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희-A piece of blue glass moon은 2021년 여름, PS4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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