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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IP 확장과 블록체인' 위메이드의 2021년 투트랙 전략
김동준 기자 | 승인 2021.01.05 18:20

위메이드가 2021년을 맞아 미르 IP(지식재산권) 확장과 블록체인 사업이란 투트랙 전략을 꺼내들었다.

미르 트릴로지(미르4, 미르M, 미르W)의 시작인 미르4의 중화권 시장 진출과 미르 IP 확장을 준비 중이며, 2019년 위믹스(WEMIX) 네트워크 런칭으로 시작한 블록체인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국내를 넘어 중화권 바라보는 미르4>
위메이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미르4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5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20위, 애플 앱스토어 13위, 원스토어 2위, 갤럭시 스토어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장기 서비스의 기틀을 다졌다. 양대 마켓에만 출시된 일반 게임들과 달리, 모든 마켓에 출시돼 매출이 분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결과물이다.

그동안 위메이드는 신작의 성과보다 미르 IP를 활용한 로열티 사업에 수익이 집중되어 있었는데, 차세대 캐시카우의 등장으로 어느 정도 불균형을 해소했다.

2021년을 맞아 위메이드는 미르4의 중화권 시장 진출을 바라본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신년사에서 “라이브 서비스와 개발로 미르4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는 대만과 중국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미르 IP가 중국에서 관련 매출이 약 4조 원(위메이드는 약 10%의 로열티 수익)에 달하는 만큼, 당연한 수순이다. 더불어 중국에서 국민 게임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흥행을 기대해 볼만하다.

<미르4의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IP 관리 강화>
중국 시장에서 미르 IP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지난해 상반기 위메이드는 미르2 IP 관련 주요 법률적 분쟁에서 의미 있는 승소를 거뒀다.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와 싱가포르 중재에서 승소 판정을 받았으며, 37게임즈, 킹넷 자회사들과 진행 중인 소송도 큰 규모의 손해배상금 판결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중국에서 미르 IP의 권리를 상당 부분 인정받았으며, 미르가 위메이드 IP란 인식이 확산됐다. 과거에 비해 적극적으로 중국에서 미르 IP를 홍보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미르4에 긍정적 요소다.

이 밖에도 중국 내 미르 IP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준비 중인 전기상점 플랫폼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전기상점은 일종의 앱스토어 같은 상점으로 모바일게임, 웹게임, PC게임 등을 포함한다.
  
중국 내 모든 미르 IP를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짝퉁 게임’에서 자유로워지며, 수익 구조가 명확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미르 IP 확장을 위한 신작 미르M과 미르W>
위메이드는 미르 IP 확장을 위해 2021년에도 신작을 선보인다.

연내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게임은 미르M이다. 장 대표는 “미르M이 미르4의 뒤를 이어 출시된다. 미르 IP 라인업이 추가되는 것이며, 전통적인 IP가 다시 한번 새롭게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차기작으로 미르M을 준비 중인 사실을 알렸다.

미르M은 19년 전 미르2의 혁신적 복원을 목표로 한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리마스터처럼 원작의 시스템과 경쟁력은 그대로 유지하되, 비주얼을 개선해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로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준비 중인 타이틀은 미르W다. 엔드림에서 미르 IP 최초의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MMORPG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미르 IP를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재해석하는 만큼, 미르 IP의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르4가 흥행 성공과 더불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미르 IP의 인지도를 크게 높여 놓은 상황이다 보니 차기작에 많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발 뗀 블록체인 사업, 2021년부터 본격 전개>
지난해 첫발을 뗀 블록체인 사업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위메이드는 2019년 위믹스 네트워크 런칭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발을 들였다. 당시 위메이드는 글로벌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을 갖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1일 출시된 버드토네이도 for WEMIX(이하 버드토네이도)는 첫 발을 내디딘 게임이다. 탄막 슈팅 모바일게임으로, 유저들은 게임으로 획득한 토네이도(게임 토큰)를 활용해 아이템 및 캐릭터 구매, 무기 업그레이드 등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특히, 디지털 자산 지갑 위믹스 월렛(WEMIX Wallet)으로 유저들이 보유한 자산을 자유롭게 보관, 전송,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의 활성화를 위해 준비 중인 기능은 위믹스 월렛 내 토큰 거래소다. 토큰 거래소를 이용하면 토네이도와 위믹스 토큰을 편리하게 교환할 수 있으며, 향후 추가되는 게임의 토큰이 추가돼 여러 게임 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연내 미르 IP 기반의 ‘전기 H5 for WEMIX’,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아쿠아토네이도 for WEMIX’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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