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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해소' 노리는 중견 게임사, 2021년 라인업은?
김동준 기자 | 승인 2021.01.06 16:14

게임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대형 게임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과 달리, 중견 게임사들은 몇 년간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치열한 경쟁 가운데 신작으로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마케팅 파워가 밀리거나 퀄리티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활로 개척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중견 게임사들의 도전은 끊이지 않는다. 인기 IP 기반의 MMORPG부터 크로스플랫폼, 콘솔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컴투스 – 서머너즈워 IP 확장 본격 시동>

2018년부터 시작된 서머너즈워 IP 확장이 올해 구체화된다. 
  
7주년을 앞둔 서머너즈워 파워는 여전하지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원히트원더 게임사’란 이미지 탈피를 신작의 흥행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선봉장은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다. 백년전쟁은 전투의 재미가 극대화된 서머너즈워다. 유저가 전투에 실시간으로 개입하는 시스템으로 조작의 재미를 살렸으며, 파밍 요소를 최소화해 전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해 11월 비공개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서머너즈워를 MMORPG로 재해석한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2분기 출시가 목표다. 시기가 수차례 조정될 정도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으며, MMORPG의 시장성을 고려했을 때 서머너즈워를 잇는 차세대 캐시카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서머너즈워 IP 기반 신작 외에도 골프게임 버디크러시,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기반의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게임빌과 공동 개발 중인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 미르 트릴로지 2막 연다>

미르4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미르 트릴로지의 포문을 연 위메이드는 2막을 준비한다.
  
장현국 대표는 신년사에서 “미르M이 미르4의 뒤를 이어 출시된다. 미르 IP 라인업이 추가되는 것이며, 전통적인 IP가 다시 한번 새롭게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출시 일정을 언급했다.
  
미르M은 미르4와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미르4가 모바일게임 트렌드에 맞춰 미르 IP를 재해석했다면, 미르M은 19년 전 미르2의 복원을 목표로 한다. 원작의 주요 시스템 및 경쟁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비주얼을 개선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전달할 계획이다.
  
미르 트릴로지의 마무리는 엔드림에서 개발 중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미르W다. MMORPG로만 경험했던 미르 IP를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재해석하는 만큼, 실험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진정한 미르 IP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타이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스마일게이트 – PC와 모바일의 흥행, 이제는 콘솔>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으로 각각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성과를 거둔 스마일게이트는 콘솔 플랫폼을 겨냥한다.
  
중심에 선 타이틀은 크로스파이어 IP로 개발 중인 크로스파이어X다. 당초 2020년 출시가 목표였지만, 코로나19를 비롯한 외부적인 이슈로 인해 2021년으로 출시가 연기됐다.
  
크로스파이어X는 크로스파이어 IP 최초의 콘솔게임으로, 원작의 콘텐츠를 최적화하는데 집중했다. 앨런 웨이크, 퀀텀 브레이크의 개발사로 유명한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싱글플레이를 제작했다고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엑스박스의 수장 필 스펜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FPS 장르를 대표하는 크로스파이어의 IP를 최초로 콘솔 버전으로 제작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인게임즈 –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이미지 벗는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부터 콘솔게임을 출시하며,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란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도 비슷한 기조가 유지된다. 기대작은 모바일과 스팀 크로스플레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항해시대 오리진이다. 대항해시대2를 기반으로, 16세기 중세 시대 복장과 건축, 항구, 함선 등을 고퀄리티로 구현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현재 비공개테스트 인원을 모집 중이며, 1월 첫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외부 게임 퍼블리싱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니즈게임즈의 핵앤슬래시 게임 언디셈버와 5민랩의 액션게임 스매시 레전드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두 게임 모두 모바일과 PC의 크로스플레이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라인게임즈에 없는 새로운 장르로 라인업의 다양성을 더할 전망이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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