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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넷마블, '새 둥지'와 '새 영역'으로 간다
길용찬 기자 | 승인 2021.01.08 21:10

넷마블이 신사옥 입주와 차세대 신작으로 전환점 마련에 나선다.

2020년은 오랜 숙원이었던 자체 IP와 글로벌 확장이 빛났다. A3: 스틸얼라이브와 마구마구 2020에 이어, 하반기 세븐나이츠2의 성공은 체질 개선의 원동력이 됐다. 여기에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는 서구권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과를 거뒀고, 마블 IP 모바일게임 개발은 넷마블의 시장을 확대시키고 있다.

2021년, 넷마블은 5년간 준비해온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새 보금자리와 함께 새로운 영역의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유명 IP의 플랫폼 다변화를 꿈꾸는 제2의나라, 자체 IP의 확장을 이어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주인공이다. 

제2의나라는 일본 개발사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한 '니노쿠니' 시리즈의 계승작이다. 미려한 동화풍 애니메이션, 이마젠 상성에 따른 전투 시스템이 특장점이다. 2011년 첫 작품을 출시해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PS3판 하얀 성회의 여왕은 당대 걸작 JRPG로 꼽혔다. 

넷마블은 니노쿠니 IP를 모바일 실시간 MMORPG로 구현하고 있다. 현실과 환상 세계가 교차되면서 펼쳐지는 원작 세계관을 따라가면서, 커뮤니티 '킹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함께 협력하고 경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넷마블은 유명 IP의 모바일 소화 역량을 일곱개의대죄에서 증명한 적이 있다. 지스타 2019 시연 버전에서 보여준 비주얼은 모바일에서 보기 힘든 애니메이션 아트를 갖췄다. 서구권 유저 지명도가 높아 글로벌 잠재력도 탁월하다. 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세븐나이츠의 또다른 계승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권영식 대표는 실적발표에서 올해 주요 기대작으로 제2의나라와 함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언급하며 연내 출시 목표를 유지했다.

11월 출시한 세븐나이츠2처럼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MMORPG이지만 계승 방향은 다르다. 레볼루션은 카툰풍 그래픽으로 원작 느낌에 조금 더 충실했고, 핵앤슬래시 액션을 중심으로 게임을 구성했다. 지스타 2019에서 시연에 참여한 유저들은 "비주얼로 보면 이쪽이 더 세븐나이츠 후속작에 가깝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넷마블이 자체 IP에 '레볼루션'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총력을 다해 개발하고 있고, 시원한 액션의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2021년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만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RPG 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사다.

넷마블 신사옥이 들어선 구로 G밸리 지스퀘어는 지상 39층, 지하 7층, 전체면적 18만제곱미터 규모다. 넷마블은 2월부터 신사옥 입주를 시작해 창립기념일인 3월 1일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넷마블 계열사와 코웨이를 비롯해, IT 및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이 함께 입주한다.

지스퀘어는 사무공간뿐 아니라 게임박물관과 캐릭터공원 등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시설이 함께 갖춰진다. 과천시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인프라 개발을 위한 R&D센터도 짓고 있다. 2023년 완공이 목표로, 지상 15층과 지하 6층 규모다. 

넷마블의 2차 도약은 신작과 기술 투자로 이루어진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붙였고, 대작으로 결과물을 입증하는 것이 2021년 과제다. '강한 넷마블'을 천명한 신년 계획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돌아올 것인지 궁금해진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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