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오브 쓰시마 유저들이 일본 대마도 와타즈미 신사를 복원하는데 기여했다. 

와타즈미(和多都美) 신사는 하늘의 신과 바다의 신을 모시는 장소로, 바다 위에 세워진 다섯 개의 도리이(鳥居)가 특징인 명소다. 신사 측은 태풍으로 파괴된 도리이 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10일에 종료된 크라우드 펀딩에는 2,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참여했으며, 복구비용 또한 목표치의 5배가 넘는 2,710만 엔(한화 2억 8,494만 원)이 모였다. 도리이 복원은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며, 1만 엔 이상 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비석도 연내에 세워질 예정이다. 

신사 측은 “코로나19임에도 상상을 뛰어넘는 반응에 매우 놀랐다”라며 “특히, 수많은 응원 코멘트를 읽으면서 고스트 오브 쓰시마 팬들의 행동력을 실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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