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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전략적으로' 세븐나이츠2 길드전 체험기
길용찬 기자 | 승인 2021.01.12 18:58

세븐나이츠2는 7일 올해 첫 업데이트로 길드전을 추가했다. 첫 길드 콘텐츠다. 세븐나이츠2가 여전히 매출 3위의 고공행진 중이기에, 새로운 게임 모드의 반응은 향후 운영에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길드전은 프리시즌이고, 아직 가다듬을 부분은 많다. 하지만 큰 틀에서 바뀌진 않을 것이다. 하루 3회, 일주일 9회 전투면 길드원이 할 역할은 끝난다. 가벼운 콘텐츠로 플레이 부담을 한결 줄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머리싸움은 가볍지 않다.

시즌 동안 길드전은 이틀에 1회 진행되며, 목요일은 쉰다. 하루는 방어팀을 편성 및 배치하는 준비기간이고, 공격팀을 투입해 상대와 전투를 치는 기간이 하루다. 

준비기간은 길드장의 방어 전략이 중요하다. 길드원이 하나씩 제출한 방어팀을 6개 캠프에 나눠서 배치하는데, 유닛 조합이나 캠프 버프에 따라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어디를 집중적으로 지킬지 판단해야 한다. 

전투가 시작되면, 유저당 하루 3회의 공격 기회를 받는다. 한번 사용한 영웅, 펫, 진형은 재사용할 수 없다. 바깥 지역 거점을 점령해야 안쪽과 본진으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주요 공략 루트도 살펴봐야 한다. 상성에 맞는 파티를 선택해 물리치는 것도 중요하다.

길드전 방식은 원작 세븐나이츠의 방식을 계승하고 다듬었다. 방어팀과 공격팀 편성, 비동기화 전투 및 기지 공략전술 등 기본 틀은 그대로 이어졌다. 대신 디테일 부분에서 조금씩 수정된 모습도 보인다. 

누구든 라이트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원하는 시간대에 접속해 전황을 보고 전투를 선택하고, 이틀에 3회 전투가 전부이기 때문에 시간 소요도 크지 않다. 또한 신규 유저라도 상성에 따라 방어팀 체력을 조금이나마 깎는 활약이 가능하다.

길드원이 어느 정도 스펙이 갖춰졌다면, 팀워크와 머리싸움이 큰 변수가 된다.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길드원간 소통과 전술적 공략이 필요하다. 리더 방어팀에 유리한 상성을 가진 유저가 파티를 아껴놓고, 공략이 가능해졌을 때 진입하는 등의 고효율이 승리 열쇠가 된다.

아쉬운 점도 있다. MMORPG의 길드 콘텐츠로는 부족한 부분이 느껴진다. 원작은 수집형 RPG이기 때문에 비동기화 길드전이 위화감이 전혀 없다. 하지만 세븐나이츠2는 오픈필드와 다중접속 시스템이 존재하고, 장르 특성을 활용하지 못하는 콘텐츠라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장비 장착으로 인해 공격 전 손이 많이 간다는 점도 지적할 만하다. 다른 영웅으로 공격을 나설 때 장비를 옮겨서 맞춰줘야 하는데, 아직 자동장착에 세트 옵션이 없고 프리셋 기능도 없다. 즉 모든 주위 장비를 하나하나 빼서 장착시켜야 하는 불편이 생긴다. 장비 프리셋은 업데이트 예고에 들어간 항목인데, 빨리 도입될수록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캠프 버프를 제외하면 결투장에서 매번 겪는 자동대결이 그대로 이어지는 전투 방식이나, 적은 보상으로 인해 동기부여가 생기기 어렵다는 것도 개선사항이다. 단, 정규시즌 보상은 달라질 예정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추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세븐나이츠2 길드전 프리시즌은 28일까지 이어진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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