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게임기업 지원 사업 예산을 130억 증액했다. 

올해 한콘진의 게임 산업 및 지역 기반 산업 육성 예산은 약 786억 원으로, 이중 606억 원이 게임본부의 예산으로 배정됐다. 

게임본부의 사업은 게임산업팀과 게임유통팀 2개 수행부서 소관으로 진행된다. 게임산업팀은 게임기업 육성과 콘텐츠 제작지원, 게임문화 활성화, e스포츠 활성화 지원 등에 430억 원을 투입하고 게임유통팀은 글로벌게임 허브센터 운영, 게임 유통 지원, 게임산업 정책 지원 등에 175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 지원의 예산은 지난해 대비 63억 원 늘어난 111억 원으로 책정됐다. 게임산업팀은 예산이 늘어남에 따라, 지원 분야를 기존 4개에서 8개로 세분화했다. 스타트업과 인디게임 게임 기업 분야도 신설했으며, 제작 지원 과제 수를 46개에서 68개로 확대했다. 

게임문화 활성화 사업은 문화 교육과 게임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원한다. 1박 2일 게임문화 가족 캠프와 게임문화 교실을 운영하고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 청소년 게임잼 등의 사업으로 제작 환경의 토대를 마련한다. 

e스포츠 활성화 지원 사업에는 실태조사와 정책 연구, 산업 포럼 신설 등 정책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과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등 기존의 사업은 유지된다. 

글로벌 게임 허브 센터는 국내 중소 게임 기업과 창업을 준비 중인 개발팀, 창업 1년 미만의 기업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한다. 창업 준비 개발팀과 1년 미만의 기업은 임대료와 관리비 전액을, 중소 기업은 80% 임대료, 관리비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게임유통팀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상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영문 홍보영상 제작, 번역, 마케팅 지원 등을 병행한다. 

국내 게임사가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문서비스를 직접 검색하고 포인트로 거래할 수 있는 게임더하기 플랫폼도 공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마케팅, 데이터 분석과 함께 운영, 서버 컨설팅 등의 전문 서비스를 오픈마켓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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