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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는 없었다' 따뜻한 1월 보낸 신작 3종
김동준 기자 | 승인 2021.01.29 16:42

1월 출시 신작들이 따뜻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네오위즈의 스컬은 스팀에서 국산 인디게임의 저력을 발휘하며 각종 판매 및 인기 차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과 엔픽셀의 그랑사가는 MMORPG가 장기집권 중인 모바일게임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국산 명작에 도전하는 스컬>
훈풍은 21일 정식출시된 스컬부터 시작됐다. 로그라이트를 지향하는 2D 액션게임 스컬은 주인공(리틀본)의 머리를 교체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독특한 시스템이 특징이다.
 
정식출시 5일 만에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했으며, 출시 당일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2위를 기록했다. 최고 동시접속자는 18,876명으로 최다 플레이 게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월에는 얼리액세스로 스팀 서비스 한 달 만에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했으며,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Top10을 기록하는 등 정식출시 버전이 아님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뤄낸 바 있다.

정식출시 버전은 총 50종의 스컬 추가로 플레이 다양성을 넓혔으며, 각성 스컬 도입으로 전략적인 성장이 가능해졌다. 5개의 메인 스테이지와 신규 보스, 시나리오 컷신 등의 추가도 호평을 받고 있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수용하며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히든 챕터와 히든 보스, 신규 모드 마왕성 방어전 등의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IP 파워 증명한 쿠키런: 킹덤>
쿠키런: 킹덤은 현재(28일 기준) 구글 매출 4위, 애플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출시와 함께 많은 유저가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고, 30시간 점검이란 초유의 사태에도 인기 및 매출 순위는 상위권에서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흥행도 두드러진다. 태국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으며, 대만 3위, 홍콩 3위, 일본 24위 등 상위권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쿠키런: 킹덤의 구성은 기존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성장과 전투는 수집형RPG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며, 재료를 획득해 왕국을 꾸미고 발전시키는 요소는 일반적인 SNG와 유사하다.

그럼에도 쿠키런이 지금과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는 IP의 힘에서 비롯된다. 왕국을 재건하기 위해 성장하는 용감한 쿠키의 스토리는 평범하지만, 전개에서 드러나는 재치 있는 유머가 담긴 텍스트와 캐릭터성은 플레이를 지속하는 힘이 된다.
 
불안 요소는 29일 새벽에 발생한 무한 뽑기 이슈다. 대부분의 쿠키 승급을 마친 유저가 뽑기를 반복할수록 사용되는 유료 재화보다 많은 마일리지가 쌓이면서 문제가 됐다. 버그는 아니지만 구조적인 허점을 악용한 유저들로 인해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어, 납득할 수준의 대응 방안 마련이 필수적이다.
 
<엔픽셀의 성공적인 데뷔작, 그랑사가>
사전예약 500만을 돌파한 그랑사가는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 인기 1위에 올랐다. 매출 순위는 구글 6위, 애플 4위(28일 기준)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서비스 시작 10분 만에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몰렸으나, 서버는 쾌적한 상태를 유지했다. 서버 안정성 관련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개선한 모습이다.

그랑사가의 강점은 비주얼이다. 캐릭터의 모션이나 표정이 디테일하게 표현되며, 일러스트와 이질감이 없는 캐릭터 모델링, 장비나 피부의 질감 표현, 주변 환경 묘사 등이 PC MMORPG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편의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리더 캐릭터를 따라가는 팔로우 기능의 추가로 팀원 전체를 한 번에 움직이는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UI는 크기 조절 및 디자인 변경으로 개선을 꾀했다.
 
이 밖에도 전투 조작감 개선, PC 버전, 시나리오 영상 스킵 기능, 스킵 불가능한 영상의 보상 상향 등 대부분의 요소를 보완하며 순조롭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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