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2의 액션은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하고 이에 따라 정교해진다. 

전작인 블소는 화려한 그래픽 만큼 액션도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무공의 뚜렷한 개성과 타격감을 살리는 콤보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무협 액션게임으로서 콘솔에 버금가는 재미를 선보였다. 

블소2는 여기에 ‘자유’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대입했다. 

김택진 대표는 “적의 행동에 대응하는 자연스러운 액션, 스킬을 엮어 끊임없이 움직이는 액션으로 게임의 성장을 보여주고자 했다”라며 “블소2는 액션으로 MMORPG의 정점에 오르겠다”라고 밝혔다. 

블소2의 액션은 ‘합(合)’으로 정리된다. 적의 움직임을 보고 방어와 회피, 반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무공을 연계해서 유저가 생각하는 콤보를 구현한다. 무공에 따라 사용 가능한 스킬이 제한적이던 전작과 다른 특징이다. 

자연스러운 액션은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한 전투를 크로스플레이로 PC, 모바일, 콘솔, 클라우드 기기에 동시 지원하는 국내 게임사는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 4개 플랫폼에서 열릴 실시간 PvP 콘텐츠, 비무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경공은 이동수단이자 새로운 회피기술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천상비, 수상비, 승천비 이외에도 슬라이딩, 드리프트 등의 질주 기술이 추가됐으며, 상대의 공격을 도약하거나 굴러서 피할 수 있게 됐다. 

액션을 관통하는 ‘자유’ 키워드는 클래스 시스템으로 이어진다. 블소2 클래스는 착용 무기에 따라 결정된다. 동일한 캐릭터라도 클래스를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만큼, 파티 구성과 레이드 참여가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초보자들이 비무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이유도 액션과 연결되어 있다. 블소2의 액션은 단순히 피지컬 능력으로 비무의 승패를 결정하지 않는다. 최용준 팀장은 무공의 이해도, 팀플레이와 더불어, 상대의 수를 예측해 반격하는 합 스타일의 전투를 비무의 승리 공식으로 뽑았다. 

최 팀장은 “전작의 액션에 새로운 스킬과 타격감을 더했으며, 상황에 맞는 자유로운 전투가 가능하다”라며 “콤보와 효과, 조작 인터페이스의 합을 맞추는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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