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타게임즈의 레드 데드 리뎀션(이하 레데리) 시리즈가 역사 강의에 사용된다.

미국 테네시 대학교 역사학과 토레 올슨 부교수는 12일(현지시간), 개인 SNS로 ‘레드 데드 아메리카’라는 이름의 역사 강의를 개설했으며, 오는 8월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레데리는 1899년부터 1911년 사이, 미국의 식민주의와 인종주의, 독점자본주의 등을 설명하기 위한 교재로 활용된다.

레데리 시리즈는 미국 서부개척시대 무법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픈월드 액션 게임으로, GTA 시리즈와 더불어 락스타게임즈의 대표작이다. 1편과 2편 모두 사실적인 배경 묘사와 시대상을 반영한 스토리, 캐릭터의 개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중 1편은 타임지가 뽑은 50대 비디오게임에 선정된 바 있다.

토레 올슨은 “레데리의 고증은 부정확하지만, 중요했던 역사적 문제들을 능숙하게 다뤘다”라며 “비디오게임은 교실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나”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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