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도타2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넷플릭스는 17일 자사 유튜브에 애니메이션 '도타: 용의 피'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3월 25일부터 전세계 방영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도타: 용의 피'는 총 8편으로, 도타2 영웅인 용기사 다비온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애니메이션을 담당하며, 영화 '토르: 천둥의 신'과 '액스맨: 퍼스트 클래스' 각본에 참여했던 애슐리 에드워드 밀러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에드워드 밀러는 "원작 팬이라면 넷플릭스가 만들어낸 성인 취향의 모험담 역시 좋아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창의적 욕구를 지원해준 밸브에 감사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도타2는 MOBA 장르의 유행을 이끌어낸 도타 올스타즈를 계승해 2013년 독립 출시한 게임으로, 2019년까지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넘기면서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길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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