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미국, 영국, 호주에 이어 유럽에서 애플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소했다.

에픽게임즈는 17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로 “우리는 유럽 연합(EU)에서 애플의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개발자와 소비자가 보다 공정한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회사의 투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이 설계한 일련의 반경쟁적 환경이 앱 배포 및 결제 프로세스의 경쟁을 해치는 것을 넘어 완전히 제거해버렸다.”고 덧붙였다.

에픽게임즈와 애플의 갈등은 지난해 9월, 포트나이트에 인앱결제 우회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애플과 구글은 반발했고 결제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삭제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미국에서 법정 공방이 시작됐으며, 에픽게임즈는 이후 영국과 호주에서도 소송을 제기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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