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스 레드에 에피소드3: 크로스월드 업데이트로 신규 클래스 팔라딘이 등장했다. 

3년간 워리어, 아처, 소서리스, 로그 체제를 유지했던 에오스 레드는 이번 업데이트로 팔라딘까지 추가하며 총 5종의 클래스가 됐다. 

개발사 블루포션게임즈는 팔라딘을 “용맹하게 적진으로 돌진해, 상대의 진영을 와해시키는 클래스”이며 “물리, 마법 공격을 모두 사용하고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 대규모 전투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팔라딘은 기존의 워리어와 달리, 딜탱 역할군임에도 전황에 필요한 플레이를 능동적으로 해낼 수 있다. 강점은 다양한 스킬 효과와 능력치다. 스킬에 붙은 기절, 자체 버프로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하다. 스킬 발동 시간이 즉발적이고 직업 공용 스킬 아이언 스킨과의 궁합도 좋아, 속도감 있는 전투와 높은 유지력을 경험할 수 있다. 

홀리 크로스는 팔라딘의 아이덴티티 스킬이다. 평상시 팔라딘은 근접전에 특화된 전사지만, 홀리 크로스를 사용한 순간부터 마법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는 원딜러로 바뀐다. 스킬 하나만으로 다른 플레이 스타일과 역할을 즐길 수 있다. 

물리 근접 공격은 강력한 한방을 자랑하는 대신 공격속도가 느리고 원거리 마법 공격은 작은 대미지를 빠른 속도로 누적시킨다. 컨트롤에 숙련도가 있는 유저라면, 이동속도가 느린 적을 카이팅해서 피해 없이 제압할 정도로 공격 속도가 빠르다. 

버프와 디버프 스킬도 좋은 시너지를 발휘한다. 팔라딘은 30레벨에 퍼니쉬, 홀리쉴드, 홀리아머 3종의 스킬을 배우는데, 스킬을 동시에 사용하면 자신에게 물리, 마법 방어력 버프를 걸고 상대에겐 물리 공격력 디버프를 가한다. 이처럼 스킬 효과가 받은 피해를 줄이는데 최적화되어 불필요한 포션 소모를 줄인다. 

팔라딘의 스킬 구성은 영지전, 공성전, 점령전 등 대규모 PvP 콘텐츠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홀리대쉬는 상대방과의 거리를 빠르게 좁히는데 유용하고 스턴쉴드, 홀리 블로우, 세크리파이스, 익스트림 홀리블로우 등의 공격 스킬은 상대방에게 강력한 대미지와 더불어, 기절, 방어력 감소 등의 상태 이상 효과를 가한다. 

물리와 마법 공격력을 모두 관리해야 하는 점은 하이브리드 캐릭터인 팔라딘의 어려운 점이다. 워리어, 소서리스 등 기존 캐릭터는 스탯 권장분배를 눌렀을 때 힘 혹은 지능으로 통일되지만 팔라딘은 힘과 지능을 번갈아서 올린다. 스탯이 양분되는 만큼 물리, 마법 공격력의 상승폭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아직 추가 된지 얼마 되지 않은 클래스기 때문에 힘, 지능 스탯 분배처럼 연구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 

전체적인 구성을 미루어 볼 때, 팔라딘은 13일 진행될 점령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클래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리어가 전담했던 전열에 새로운 대체제로 떠오를만한 딜탱 능력을 갖췄고 경우에 따라 원거리 공격도 가능한 전천후 캐릭터다. 기존 클래스의 틀에 박힌 전투 스타일에서 벗어나고 싶은 유저라면 팔라딘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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