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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M, 최초 공개부터 출시 임박까지
길용찬 기자 | 승인 2021.03.15 20:53

18년 전 감성을 현대에 맞추는 것, 트릭스터M이 가진 미션이다.

MMORPG 신작 트릭스터M의 출시일이 3월 26일로 결정됐다. 모바일과 엔씨 크로스플레이 퍼플에서 플레이 가능하고, 그동안 진행된 이벤트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첫 공개부터 출시까지 기간은 길지 않았다.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은 뜨거웠다. 사전예약 9일 만에 2백만을 돌파했고, 캐릭터 사전생성 13시간 만에 60개 서버가 마감됐다. 출시일 공개가 미뤄지면서 게임을 향한 호기심도 함께 늘었다.

"트릭스터의 감성과 추억, 엔씨의 기술력을 만난다"

트릭스터M 정보가 처음 드러난 시기는 작년 7월 2일이었다. 엔씨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신작 3종을 간담회에서 최초 공개했다. "자사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해 IP의 즐거움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도 이어졌다.

공개작 중 트릭스터M은 첫 타자이자 화제의 중심이었다. 원작 트릭스터는 드릴로 땅을 파서 아이템을 발굴하는 독특한 콘셉트다. 여기에 미려한 동화풍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독특한 세계관은 아직까지 당시를 그리워하는 유저를 대거 만들어냈다.

트릭스터와 엔씨의 조합은 호기심을 불러왔다. 엔씨가 가진 이미지는 2D 도트 그래픽과 어울리지 않았다. 대신 최근 보여준 MMORPG 기술력은 검증되어 있다. 로딩 없는 심리스 오픈월드 속에서 펼쳐질 트릭스터가 기대되는 한편, 과거 그 감성을 이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걱정도 따라왔다.

"우리는 원작의 이야기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엔씨가 중간 마케팅에서 힘을 준 부분이 바로 '재현'이었다. 원작 유저들의 우려를 걷어내려는 듯, 원작을 그리워하던 핵심 요소를 조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식 커뮤니티 오픈과 동시에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이 '폴라의 모험'인 것은 상징적이다. 폴라는 원작의 마지막 신규 캐릭터다. 귀여운 외모를 자랑했지만 서비스 황혼기에 등장해 큰 전환점이 되지 못했고, 곧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비운의 캐릭터로 남아야 했다.

꽃피우지 못하고 끊긴 원작의 명맥을 계승하겠다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스토리 리뉴얼도 원작 재현의 일환이다. 엔씨는 트릭스터에서 중단된 메인스토리를 완결내겠다고 밝히면서, 주요 인물 스토리와 관계도를 처음부터 정립해나갔다.

동시에 원작 NPC와 캐릭터를 전면에 앞세워 홍보를 끌어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원기 디렉터는 '돈 까발리에', 고윤호 사업실장은 '돈 주반니' 코스프레를 한 채 열연과 정보 공개를 선보였다. 이어 원작을 계승하는 점과 변경점을 하나씩 짚어가면서 유저들의 호기심을 채워나갔다.

"기나긴 사전예약, 기다림은 끝났다"

12월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정보 공개는 올해 들어 잠시 끊겼다. 그만큼 출시를 향한 갈증도 깊어졌다.

사전예약을 10월 28일 시작했고, 12월 16일 캐릭터와 컴퍼니 사전 생성이 이루어졌다. 여기에 '까발라에서 뭐하지?' 영상 공개 일정이 12월까지 잡혀 있었고, 이후 출시일 공개가 미뤄지다가 예고에 없던 '기다리면서 뭐하지?' 영상이 2월부터 새로 연재됐다. 정황상 당초 출시 일정이 1월이나 2월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고윤호 사업실장은 "원래 1월 20일경, OST 음원을 공개하는 시점에 출시일을 공개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변수로 개발환경이 변하면서 지연을 막기 어려웠다는 것. "이어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하고, 완성된 모습으로 찾아올 것"을 약속했다.

사전예약 5개월 만인 3월 26일 0시, 까발라 섬의 문이 열린다. 오래 기다린 만큼 열기는 뜨겁다. 원작 유저와 신규 유저가 모두 옛 감성을 찾을 게임이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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