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가 인종차별 범죄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반다이남코 US는 17일 공식 SNS에 반아시아 범죄 자료를 공유하고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심이 직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라며 “회사는 모든 폭력, 왕따, 차별, 외국인 혐오 행위를 배제하고 포용력, 다양성, 공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반다이남코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이후, 아시아인을 상대로 미국 전역에서 급증한 폭력 범죄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를 둘러싼 소문이 반아시아 정서로 변질되면서, 미국 내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2개월간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1,800건 이상의 인종차별 범죄가 보고됐으며, 미국 성인의 40%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아시아 혐오가 만연해진 것 같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