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들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26일 출시된 몬스터헌터 라이즈가 콘솔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낸 그래픽, 밧줄벌레를 사용하는 독창적 액션은 새로운 몬스터 헌팅의 재미를 안겨주고 있죠. 전작 몬스터헌터 월드의 장점을 계승 발전시킨 편의성도 눈에 띕니다. 최적화도 만족스럽고요.

그러나 오래 기다리던 헌터들을 기운 빠지게 만든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일명 쿠팡 배송 사건인데요. 쿠팡 예약구매 페이지에 새벽배송과 초회판 특전 스틸북 지급이 명시되어 많은 유저가 몰려들었는데, 출시 하루를 앞두고 오류였다면서 새벽배송 문구가 빠지고 말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배송이 시작된 뒤 터졌습니다. 막상 실물을 받아보니 예약구매의 핵심 이유였던 스틸북이 빠져 있었던 겁니다. 반대로 "스틸북만 수령받고 정작 게임은 빠져 있었다"는 유저 제보까지 등장했죠.

항의가 쇄도했지만 쿠팡은 고정 답변만 되풀이했는데요. 결국 26일 단체 메시지를 통해 구매자들에게 미지급 특전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피해를 받은 유저들에게 특전이 빠르게 주어질 것인지, 지연 보상도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월희 대전격투 부활' 멜티블러드: 타입 루미나 공개

월희 리메이크가 공개되더니, 월희 격투게임까지 부활합니다. 타입문이 멜티블러드 신작을 26일에 공개했습니다.

멜티블러드는 동인게임팀 프랑스빵이 2002년 처음 출시한 대전격투 게임입니다. 동인게임의 동인게임이라 할 수 있죠. 정식으로 아케이드 상업화가 함께 시리즈가 연이어 나오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5년 스팀 이식까지 이루어졌죠.

타입 루미나는 무려 11년 만에 공개된 신작입니다. 세계관을 재정립하는 월희 리메이크의 기준에 맞춰 개발을 진행 중인데요. '페그오'를 개발한 딜라이트웍스가 개발 및 유통을 담당하고, 원작 동인게임을 개발한 프랑스빵도 참여합니다. 월희 원작자 나스 키노코와 타케우치 타카시의 이름도 보입니다.

멜티블러드: 타입 루미나는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연내 출시됩니다. 한국어 역시 지원합니다.

한국 출시 중단된 용과같이6, 스팀에 출시

국내에서 정식으로 만날 수 없었던 게임, 용과같이6: 생명의시가 26일 스팀으로 출시됐습니다.

용과같이6은 2016년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로, 시리즈 근본 주인공인 키류 카즈마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룹니다. 본래 정식 한국어판으로 동시출시될 예정이었는데, 하루 전 소니코리아에서 돌연 출시 중단을 발표해 파장이 일었죠.

사유는 게임 내용을 고려한 것이었고, 문제가 된 내용은 자세히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유저들 사이에서 무수한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습니다. 오래 함께 하면서 정이 든 키류와의 이별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죠.

29일 기준 한국에서도 지역차단 없이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공식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으며, 가격은 19,8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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