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애니메이션 기반의 방대한 동화 속 세계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넷마블은 14일, 제2의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나라)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와 함께 사전예약을 오픈했다.

제2의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해 개발한 니노쿠니 IP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새롭게 구성한 원작 세계관과 함께, 모바일 화면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비주얼을 구현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환영사에서 제2의나라에 대해 "한국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만든 또 하나의 역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카툰렌더링 방식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 명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져 유저 감성을 흔들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겸 넷마블네오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겸 넷마블네오 대표

"아름다운 세계, 자유로운 전투"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은 "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관, 장인 정신이 깃든 비주얼과 음악을 바탕으로 명작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하려 했다"고 말했다.

제2의나라는 소드맨, 위치, 엔지니어, 로그, 디스트로이어까지 5종 캐릭터가 존재한다. 하지만 클래스는 고정되지 않는다. 스페셜 스킬과 무기 선택에 따라 매번 다른 양상의 전투가 펼쳐진다.

플레이를 통해 40여종의 스페셜 스킬을 습득할 수 있으며, 스킬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스페셜 스킬 사용에 따라 아군을 지키는 탱커나, 단일 혹은 광역 공격에 특화된 딜러가 될 수도 있다. 여기에 최대 3종의 무기를 동시 장착해, 속성 및 특성으로 스킬 효과를 극대한다.
 
펫 역할을 하는 수십여종의 '이마젠'은 전략의 다양성을 넓힌다. 이마젠은 독특한 외형과 함께 각자 다른 속성과 스킬을 보유한다. 필드 곳곳에 숨은 이마젠을 발견해 테이밍을 해보거나, 이마젠 알을 부화시키는 등 수집의 재미를 선사한다.

"콘텐츠의 중심, 킹덤"

제2의나라의 또 다른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유저가 함께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킹덤'이 길드 콘텐츠이자 핵심 커뮤니티 콘텐츠다. 유저가 모여 교류와 이벤트를 만들어내는 공간이기도 하다.

킹덤은 다양한 전투와 탐험에서 얻은 자원을 투자해 발전한다. 킹덤 콘텐츠를 플레이할 때 도움이 되는 함정과 오브제, 킹덤원들과 공유되는 버프, 적을 공격하는 각종 건물도 건설할 수 있다. 필드의 소셜 오브제를 킹덤에 가져와 배치하거나, 킹덤 영지 곳곳을 인테리어하는 플레이 역시 가능하다.

킹덤을 중심으로 다양한 멀티플레이 콘텐츠가 펼쳐진다. 킹덤 디펜스는 강력한 몬스터들을 상대로 킹덤을 수호하는 PvE 콘텐츠다. 킹덤 침공전처럼 2개 킹덤이 각자 상대 킹덤으로 이동해 경쟁하는 PvP 콘텐츠도 존재한다. 먼저 상대 킹덤의 심장을 파괴하는 쪽이 승리하며, 상황에 맞게 공격과 방어 인원을 운용하는 전략이 승패를 가른다.

"모든 확률과 데이터, 투명하게 공개한다"

제2의나라는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국에 동시 출시한다. 나머지 지역 글로벌 서비스는 2022년 상반기가 목표다.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사랑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저와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가 제일 중요하며, 유저가 만족하는 접점을 찾기 위해 사전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운영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제2의나라는 매년 연간 플랜을 공유하고, 매달 업데이트에서 변화되는 부분을 유저가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유저에게 필요한 밸런스 정보, 확률형 아이템 획득, 성장형 요소 데이터를 모두 투명하게 공개한다.

서비스 전담 조직도 신설한다. 게임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배치해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조했다. 조신화 본부장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밸런스를 최종 점검 중이며, 운영에서 항상 유저 의견을 경청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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