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피파21 FUT(FIFA Ultimate Team) 모드로 유저들을 유도하고 있다는 문서가 유출됐다. FUT 모드는 원하는 선수로 팀을 편성해 경쟁하는 모드로, 선수팩을 구매해야 하는 확률형 아이템 요소가 도입되어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26일(현지시간), 내부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프레젠테이션을 공개하고 유출자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출처: CBC)
(출처: CBC)
(출처: CBC)
(출처: CBC)

자료에 따르면 EA는 FUT 모드에 유저들을 집중시키는데, 콘텐츠 티저와 타겟형 메시지를 활용하고 신규 유저를 위한 웰컴 패키지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A는 이러한 과정을 ALL ROADS LEAD TO FUT(모든 길은 FUT로 이어진다)로 표현했다. 

내부 관계자는 “회사가 돈을 벌고 투자자를 만족시켜야 하는 만큼,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EA는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으로 해당 내용을 반박했다. 유저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할 뿐, 지출은 전적으로 유저들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문건은 FUT를 비롯한 여름 시즌 플레이를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며, 유저들에게 안전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A는 “피파21을 비롯한 자사 게임에 도박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주장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현금화가 불가능한 전리품 상자는 도박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여러 국가의 의견 표명이 있었고 우리 또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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