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개봉한 명작영화 '현기증(Vertigo)'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 개발된다.

배급사 마이크로이드는 6일, 어드벤처 게임 '알프레드 히치콕 - 현기증'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스팀 페이지를 업데이트했다.

원작 '현기증'은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이다. 전직 형사인 주인공이 옛 친구의 부탁을 받아 그의 아내를 미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혁신적인 연출 기법 등 모든 면에서 역사상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개발 중인 게임 현기증은 오리지널 스토리를 채택한다. 자동차 추락 사고에서 상처 없이 살아남은 주인공은 자신의 아내와 딸이 함께 여행 중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차량 잔해에서는 아무도 발견되지 않았다. 현기증 치료를 통해 사고 당일 벌어졌던 진실을 밝혀나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개발사는 스페인의 펜둘로 스튜디오(Pendulo Studios)다. 런어웨이, 예스터데이, 블랙사드 등 스토리 중심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처를 주로 개발해왔다. 개발진은 "히치콕의 걸작에서 영감을 얻은 집착과 광기를 이야기하며, 강렬한 내러티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게임을 소개했다.

현기증은 PC를 비롯해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세부 정보와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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