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서 성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신작이 쏟아지는 게임 시장에서 인기게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이러한 상황 속 노력과 쇄신으로 유저와 함께 해온 게임이 있다. 라이엇게임즈가 처음 선보인 FPS게임, ‘발로란트’다. 

발로란트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FPS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FPS게임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자, 발로란트는 유저들의 의견을 운영의 가장 첫 번째 원칙이자 나침반으로 삼았다. 

모든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모드를 출시하고, 개성 넘치고 탄탄한 설정을 갖춘 요원으로 캐릭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이미 출시된 전장(맵)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완벽한 게임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독특하며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무기 스킨 등 장식 요소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플레이하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1년 후, 발로란트는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인기 FPS게임 대열에 합류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유저의 시선 사로잡다

발로란트는 폭발물인 스파이크를 설치 및 해제하기 위해 대결하는 5대5 무료 FPS게임이다. FPS의 핵심인 ‘타격감’과 ‘전략성’을 구현했다는 평과 함께, 발로란트는 정밀한 총기 사격 기능에 고유 스킬에서 비롯되는 각기 다른 전투 스타일을 지닌 요원(캐릭터)이 더해져 독창적인 플레이 경험으로 탄탄한 팬 층을 형성했다.
 
발로란트는 2020년 6월 1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PC방 점유율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유저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2개월 후인 8월, 최고 순위 7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으나,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지금까지 15위 안팎의 순위에 자리해 왔다. 

오랜 시간 사랑 받는 게임들이 점유율 싸움을 벌이며 순위를 지키고 있어 10위권에 들기란 쉽지 않다. FPS는 순위 변동이 드물기로는 손꼽히는 장르로, 해당 게임의 유저들은 부동의 충성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발로란트는 꾸준한 업데이트로 유저가 만족하며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실제 유저 중에 발로란트는 TTK(Time-to-kill)가 짧아 정교한 에임(또는 사격 능력)이 중요한 게임이지만, 사격뿐 아니라 요원의 스킬 활용이나 조합이 만들어 내는 수많은 변수 또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하게 만든다고 이야기 했다.

지난 5월 5일, 장장 8개월, 235일 만에 다시 게임 점유율 10위권에 재입성했다. 유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모두가 ‘어렵다’고 전망한 전망을 깨고 역주행을 기록했다.


인게임부터 유튜브 활용 소통까지, 게임 안팎으로 이어진 노력
역주행의 배경은 ‘유저 만족’을 우선으로 추구하는 라이엇게임즈의 철학이 있었다. 기존 유저들의 만족도는 탄탄하게 유지하되, 초보 및 신규 유저들에게 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게임 안팎으로 기울인 노력이 주효했다.
 
발로란트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정확히 듣고, 이를 게임에 적극 반영했다.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데이트인 ‘신규 맵’을 개발 최우선에 두고 업데이트를 진행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스박스’ 맵이 대표적인 사례로, 예정된 공개 시점보다 두 달을 앞당겨 출시하여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유저 선호도를 고려한 다양한 테마의 스킨을 출시했다. ‘약탈자 스킨’은 베타 테스트 당시 독보적인 컨셉과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에 정식출시를 희망한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해 다시 선보인 바 있다. 

그 외에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인기 스킨은 시리즈로 제작된다. 독특한 사이버펑크 컨셉으로 사랑받은 ‘글리치 팝’과 스타일리시하고 현대적인 컨셉의 인기 스킨 ‘프라임 2.0’은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2년 연속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게임 밸런스 조정을 위한 상시 패치 진행은 물론, 유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발로란트는 신규 유저 확보를 위해 유튜브 예능 콘텐츠 ‘코치 발로란트’를 제작했다. 프로게이머 출신의 FPS게임 전문 유튜버가 초보 유저를 가르치는 내용으로, 재미와 흥미를 우선시 한 예능형 콘텐츠를 통해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총 6회로 구성된 해당 콘텐츠 시리즈는 누적 조회수 236만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이벤트 대회인 ‘코치 발할라(코치와 함께 하는, 발로란트 잘 할 사람들의 라이브 매치)’,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웹 예능 ‘에임폭발’ 등 다양한 캐주얼 콘텐츠를 선보이며 신규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게임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선보였다. 


‘지성이면 감천!’ 풍성해진 즐길 거리만큼 높아진 만족도 
발로란트는 6개월마다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2개월에 한 번씩 ‘액트’를 업데이트하며 게임에 신선함을 더했다. 에피소드마다 신규 맵과 신규 모드 등을 공개하는 대규모 패치가 진행되고 액트마다 새로운 요원과 배틀 패스를 출시하는 패치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 모드와 경쟁전 외에도 ‘스파이크 돌격 모드’, ‘데스매치 모드’, 그리고 ‘에스컬레이션 모드’ 등의 특별 모드를 선보였다. 

‘스파이크 돌격’은 가장 먼저 선보인 특별 게임 모드로 일반/경쟁전과 다르게 4선승제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공격팀 전원에게 스파이크가 주어지고 궁극기를 제외한 모든 스킬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보다 빠르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일반 모드 플레이에 앞서 감도를 체크하거나 손을 풀기 위해 이용하는 유저도 많았다.

‘데스매치’는 14인의 유저가 개인전을 펼치는 모드로, 무작위로 선택되는 요원과 스킬 사용이 불가한 조건으로 순수 ‘샷발’과 순발력이 중요하다. FPS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인 두 요소를 트레이닝할 수 있다는 점과 죽더라도 3초 후에 부활하기 때문에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20년 12월에 한시적으로 운영된 '눈싸움 모드'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에스컬레이션 모드'와 '복제'모드가 추가되었다. '에스컬레이션 모드'는 팀 데스매치 기반으로 상대를 처치할 때마다 일정 포인트를 쌓으면 랜덤 무기를 사용하게 되어 때로는 강력한 무기로 적을 쉽게 제압하거나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가 숨어 있다. 

'복제'모드는 투표로 요원을 결정해 팀원 모두 동일한 요원을 사용하는 것이 흥미 포인트다. 한 팀에서 동일한 요원 5명이 동시에 같은 스킬을 구사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별 게임모드인 '에스컬레이션 모드'와 '복제 모드'는 2주 로테이션으로 운영되어 플레이어들에게 보다 폭넓은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며,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외에도 PC방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이벤트도 다수 진행했다. 2020년의 ‘내.총.발.업. 이벤트’ 부터 2021년 초에 진행된 ‘VAL조각 Flex’ 이벤트까지, 게임을 플레이하기만 해도 레디어나이트 포인트와 무기 스킨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맹 PC방에서 플레이 시 경험치 20% 부스트 효과와 매달 새로운 무기 스킨 3종을 제공함과 더불어 기본 캐릭터 5종 포함 총 11종의 요원을 플레이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 1년간 발로란트는 ‘유저의, 유저에 의한, 유저를 위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라이엇게임즈가 만든 게임이란 후광에 기대기보다 더 큰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 귀 기울여 소통하는 게임으로 스스로 성장하는 길을 택했다. ‘업데이트 장인’이라는 유저들의 호평과 함께 지난 1년의 노력이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는 지금, 발로란트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내일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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