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21 게임쇼의 대미는 닌텐도가 장식했습니다.

기대에 비해 놀라운 신작은 없었습니다. 루머로 떠돌았던 닌텐도 스위치 업그레이드 모델 발표도 없었죠. 하지만 마지막으로 공개된 트레일러 하나에 모든 불만이 사라졌습니다. 야생의숨결 속편,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젤다의숨결 야생의숨결은 2017년 닌텐도 스위치에 출시된 오픈월드 RPG입니다. 그해 최고의 게임은 물론, 역사상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꼽힙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엔딩에 도달 가능한 탐험 자유도, 상상한 대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 오픈월드가 대표적인 장점입니다.

야생의숨결 속편 트레일러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링크와 하늘로 떨어지는 하이랄 성을 교차해 보여줍니다. 전작에서 진화한 배경 그래픽과 액션 연출, 시간을 돌리는 듯한 링크의 새로운 기술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생의숨결 속편은 2022년 출시되며, 정식 명칭과 출시 일정을 포함한 세부 정보는 추후 발표 예정입니다.

이제는 '롤켓몬'? 포켓몬 유나이트 7월 출시

피카츄와 함께 즐기는 MOBA, 포켓몬 유나이트가 7월 출시됩니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17일 티미 스튜디오와 개발 중인 포켓몬 유나이트 신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도타와 유사한 방식의 실시간 MOBA 장르인데요. 포켓몬 시리즈가 전략 팀배틀을 채택한 것은 처음입니다.

포켓몬 트레이너들은 5명이 한 팀에 모여 상대팀과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필드에서 야생 포켓몬을 사냥하면 자신의 포켓몬 레벨과 에오스 에너지가 오르죠. 에너지를 상대 골 에어리어에 넣어 득점하는 방식입니다. 10분 동안 더 많은 점수를 얻는 팀이 승리합니다.

포켓몬 유나이트는 7월 닌텐도 스위치에 출시되며, 9월 모바일 버전도 출시 예정입니다.

E3 2021 어워드 선정 최고 기대작은? 포르자 호라이즌5

E3 2021 최고 기대작으로 포르자 호라이즌5가 선정됐습니다.

E3 주최사 ESA는 게임쇼 종료 후 E3 2021 어워드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업체별 프레젠테이션에 공개된 모든 게임 중 가장 기대되는 게임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어워드 선정은 IGN, 게임스팟 등 해외 메이저 게임매체에서 참여했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5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했습니다. 실사형 레이싱게임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의 신작이죠. 시리즈 사상 가장 넓은 오픈필드 위에서 한 걸음 더 진화한 그래픽을 선보였고, 사계절과 모래폭풍 환경까지 구현하면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PC와 엑스박스 계열 콘솔 플랫폼으로 11월 10일 출시됩니다.

최고의 프레젠테이션 역시 엑스박스&베데스다 쇼케이스가 선정됐습니다. 베데스다의 대작 스타필드와 MS의 포르자 호라이즌5를 필두로 헤일로 인피니트, 레드폴, 에이지오브엠파이어4 등 기대작들의 최신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트레일러 퀄리티도 대부분 높은 평가를 받았고요.

그밖에 각 프레젠테이션에서 기대되는 타이틀도 선정됐습니다. 닌텐도의 젤다의전설 야생의숨결 속편, 스퀘어에닉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유비소프트의 마리오+래비즈: 반짝이는 희망, PC게이밍쇼의 송 오브 컨퀘스트 등 각지의 대표작이 꼽혔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