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게임인재단(이사장 남궁 훈)이 주최하고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협회장 이택수)가 주관하며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가 후원하는 ‘2021 제5회 겜춘문예’의 당선작 7선이 22일 발표됐다.

올해 겜춘문예는 지난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게임 속으로 들어간 역사, 역사 속으로 들어간 게임’을 주제로 이미지 창작물 접수를 하였다. 이후 민족문제연구소 감수 단계에서 적격 의견을 받은 출품작만을 대상으로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소속 기자 심사단이 본심을 진행하였다. 작품의 완성도와 소재의 참신함을 기준으로 추려진 최종 당선작은 총 7개이다.

영예의 대상에는 조선 시대 전국을 유랑했던 실존 인물 김삿갓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를 시공간을 초월해 세계를 자유롭게 다니는 능력을 지닌 게임 캐릭터로 재탄생시킨 조상우/김도현(SBS아카데미)의 ‘유랑하는 시간의 미아, 김삿갓’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 두 작품에는 과거의 천재 발명가 장영실이 현대의 천재 과학자인 이휘소의 몸에서 깨어난다는 설정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한 안성진/채유나(SBS아카데미)의 ‘벤자민 장: 이것이 대한민국의 과학이다’와 한국사 수업에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배우고 선조들이 피땀으로 나라를 지켜낸 서사에 매력을 느껴 이를 전장의 병사로 몰입해 플레이하는 게임 기획안으로 구성한 윤효빈(서울영상고)의 ‘조선수호전’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유연휘(한국기술교육대)의 ‘문경새재’, 한지원(상명대)의 ‘안과 밖’, 임수연(숙명여대)의 ‘거상 김만덕’, 이동익/조범근(SBS아카데미)의 ‘최강의 무신 척준경: 가면의 기사단장’ 등 4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 당선인에게는 500만 원의 장학금과 상장,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 150만 원의 장학금과 상장, 우수상 4명에게는 각 50만 원의 장학금과 상장이 수여 된다. 이들 수상작 7선은 게임인재단의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감상할 수 있다.

게임인재단 측은, “올해 처음으로 민족문제연구소의 감수 단계를 도입했다”며 “이는 역사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당선작을 뽑기 위한 것인 동시에 콘텐츠 속 역사 왜곡이라는 사회 문제 바로잡기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겜춘문예 공모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고, 접수, 감수, 심사, 발표 등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시상식과 전시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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