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분기 매출이 미르4 흥행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75% 상승했다.

위메이드의 2021년 2분기 실적은 매출 69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 당기순이익 1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미르4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라이선스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미르4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 11월 출시부터 2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000억 원을 달성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8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재화인 흑철을 유틸리티 코인으로 만들고, 유저 핵심 자산인 캐릭터를 NFT화해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 170여개국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게임성과 안정성 검증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미르의전설2 IP 기반 신작 미르M도 올해 국내 출시를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사 투자 성과도 이어졌다. 2018년 투자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작 오딘: 발할라라이징이 국내 주요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난 7월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총 8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등 총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출시했으며, NFT 옥션 플랫폼 '위믹스 옥션'으로 NFT 마켓 사업에 진출했다. 하반기에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비롯해 각종 사업에 대한 지속 투자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맥스는 사업 부문별 역량 집중 및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한 경영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물적분할을 실시했으며, 신설법인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라이트컨을 설립했다. 위메이드맥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83억 원, 영업손실 1억 원, 당기순손실 8억 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미르4의 성공과 라이선스 게임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도 좋은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위메이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게임규제 움직임에 대해서는 퍼블리싱에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지 파트너사들에 문의한 결과 정작 관련 내용을 모르고 있더라"며 "아동층 대상으로 변화가 있을 뿐 게임 전반 규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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