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앞세운 해외 시장 공략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하반기 한국과 일본에 동시출시된다.

넷마블 2분기 매출은 5,77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8%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2억원, 48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전체 중 74%에 해당하는 4,246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 누적매출은 1조 1,476억 원, 영업이익은 704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101억 원이다. 2분기 상각전 영업이익은 418억 원이다. 전분기대비 47.9%, 전년동기대비로는 61.8% 줄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1,221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세를 보였다.

2분기 실적부진은 6월 10일 글로벌 5개 지역에 출시해 양대 마켓에서 흥행에 성공한 제2의 나라:Cross Worlds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2의나라는 한국에서 50%, 일본과 대만에서 각각 25%의 매출 비중을 보이고 있다.

권영식 대표는 영업이익 급락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제2의나라 출시와 사전 마케팅비 집행이 큰 이유고, 임직원 연봉인상 효과가 온기 반영되면서 인건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2분기에 비해 마케팅비가 소폭 줄어들고, 제2의나라 매출액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3분기 이익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넷마블은 하반기 기대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와 소셜 카지노 게임 기업 스핀엑스 인수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블 퓨쳐 레볼루션은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게임으로 8월 25일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240여개국에 출시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의 라인업이 뒤를 이을 예정이며 2020년 11월 한국에 출시했던 세븐나이츠2는 연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인수를 결정한 스핀엑스는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 장르 3위 기업이다. 캐주얼게임 라인업 확대 및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소셜 카지노 게임은 쓰리 매칭 퍼즐게임과 함께 글로벌 이용자들이 많이 즐기는 대표적인 캐주얼 게임 장르 중 하나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2분기 제2의나라 출시에 이어 8월 25일 글로벌 240개국 출시를 앞둔 마블 퓨쳐 레볼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최근 인수계약을 체결한 스핀엑스의 가세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외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신작 정보도 공개했다. 카밤은 디즈니 IP 기반 액션 RPG 디즈니 미러 가디언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가 목표다. 

권영식 대표는 "카밤에서 자체 IP 액션 크로스빌더 장르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으며, 젬시티에서 개발하는 미공개 신작들도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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