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동남아 지역 흥행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유지했다.

그라비티 2021년 상분기 누적 매출은 1,887억 원, 영업이익은 4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각각 16.7%, 76.7% 증가했다.

전분기대비 2분기 매출은 감소했다.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과 한국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동남아시아 지역의 라그나로크 M: 영원한사랑 매출 감소가 원인이다. 이 감소는 2021년 6월 18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의 수익 증가로 일부 상쇄됐다.

6월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7월 베트남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실적은 3분기에 반영되어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은 현지 게임 시장을 휩쓸었다. 출시 후 단기간에 700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했으며, 대만 지역까지 총 1,000만 다운로드 수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그라비티의 대표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M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매출 순위도 지역별 1위를 차지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 애플 최고 매출 1위, 홍콩 지역 양대 마켓 매출 1위, 마카오 지역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만에서는 리니지M을 제치고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라비티는 하반기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의 출시 지역 확대로 추가 매출을 창출, 업계 1위 가레나를 넘어설 계획이다.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은 2021년 9월 베트남 지역에, 2022년 국내에 출시한다.
 
그라비티는 "2분기 국내 게임사, 특히 3대 게임사의 실적이 주춤한 상황에서 자사 영업이익이 전년비 상승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인 흐름"이라면서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을 비롯해 다양한 출시 계획으로 실적 호조를 예상하며, 성장세를 넘어 최대 기록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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