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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NEW STATE, 알파테스트의 완성도 어땠나?
송진원 기자 | 승인 2021.08.30 18:05

구글플레이 사전예약 3천만을 바라보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의 2차 알파테스트가 종료됐다. 

배틀그라운드 시리즈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7천만 판매고를 넘긴 PC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시작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10억 다운로드로 원작의 인기를 모바일로 이어갔다. 크래프톤은 여기에 직접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로 배틀로얄의 전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테스트에서 확인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의 경쟁력은 디테일해진 ‘게임성’과 쾌적해진 ‘편의성’이다. 원작의 긴장감과 속도감 있는 전투는 그대로 유지되며 새로운 시스템이 더해져 기존 배틀그라운드에서 느끼지 못했던 재미를 만들어냈다.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원작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모바일에 구현했다. 게임을 시작하면 PC버전으로 접속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그래픽 설정도 디테일하게 구현해 디바이스 사양에 맞게 설정을 세분화해 비교적 사양이 낮은 기기 유저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테스트 버전의 맵은 트로이 1종이었다. 트로이는 2051년 근미래의 시대적 배경을 담은 맵으로 여러 랜드마크와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로 이루어져 있다. 원작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대표맵이 에란겔이었다면,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전장은 트로이가 된다.

트로이는 에란겔과 마찬가지로 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지닌다. 가령 몰(Mall)은 수많은 아이템들이 있지만 그만큼 많은 유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이밖에도 시티홀과 트레일러 파크 등 각양각색의 지역들이 8x8 전장에 포함되어 있다. 

전작과의 차이점은 낙하 시점부터 확인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낙하지점의 명칭을 맵에서 직접 확인해야 했는데,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지명을 지면 위에 띄우는 방식으로 간소화했다. 

오브젝트 묘사도 세밀해졌다. 캐릭터와 지면, 잔디, 나무, 건물, 도로의 질감은 PC버전에 버금갈 정도로 업그레이드됐다. 초목들도 전작과 비교했을 때 한층 더 무성해진 느낌이라, 몸을 숨기는데 보다 용이해졌다. UI 역시 보다 수월하게 잔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FPS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임인데, 원작과 달리 손떨림이 없어 멀리 있는 적을 쏘더라도 생각보다 잘 맞는 느낌이었다. 전투 중에 필요한 재장전이나 총기 전환, 정조준도 한 번의 터치로 가능해 조작의 불편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아이템 파밍은 편의성에 집중했다. 직접 클릭이 아닌, 아이템 근처로 이동하면 현재 착용한 장비보다 좋은 총기나 방어구를 자동으로 습득한다. 특히 총기 파츠는 해당 총기의 파츠가 비어있을 경우 자동으로 장착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게 작용했다. 회복템은 퀵슬롯에 등록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반적인 구성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세부적인 부분에서 드러난다. 가장 큰 부분은 드론 상점의 유무다.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곳곳에 드랍된 드론 크레딧을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탄약과 회복 아이템, 커스텀 키트 아이템을 보급 받을 수 있다. 

드론 크레딧이 자주 등장하고 아이템 가격도 저렴하지만 단점이 있다. 배송 중인 드론은 파란색 연막을 뿌리며 배송 위치로 등장한다. 보급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물건을 수령하려면 자신의 위치를 드러내야 한다. 이을 이용해, 상대를 유인하는 고도의 심리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커스텀 키트도 특징 중 하나다. 드론 상점이나 전장에서 일정량의 커스텀 키트를 모으면 총기를 개조해,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무기별 커스텀 키트가 각각 나눠져 있어, 습득 난도는 높지만 확실한 성능을 보증한다. 가령 KAR98K는 강화형 석궁용 볼트를 달아, 볼트 액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밖에도 견착 사격과 탈것 트렁크, 에스컬레이터, 전기자동차 볼타, 트로이를 순회하는 열차 트램 등 새로운 시스템이 차별화 포인트로 존재한다. 이처럼 전작에 없던 특징들은 배틀로얄의 자유도 측면에서 보다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스템적인 부분에 변화를 주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원작의 클래식한 면모를 다양한 콘텐츠로 계승했다면, 이번에는 근미래의 배경을 업그레이드된 전투 기능과 그래픽으로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그동안 포스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를 표방하는 모바일게임은 끝없이 등장해 왔다. 종가에서 만든 배틀그라운드: NEW STATE가 포스트 배틀그라운드의 자리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보이며, 현재의 방향성으로 마무리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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