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3주차를 맞이하는 블레이드앤소울2가 유저 편의성에 맞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광역 무공이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적용되지 않고 혼잡도 개선을 위해 마을 내 충돌이 사라진다. 네임드/보스 몬스터의 체력이 표시되며 전투 중 장비 교체가 가능해진다.

장비 교체는 무기를 제외한 방어구, 장신구가 대상이 된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특성상 무기가 직업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다수의 무기를 사용할 경우, 장비 요구 사항이 늘어날 수 있고 무공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제외됐다.

보스/네임드 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타겟 플레이트가 추가된다. 다만 수치가 아닌 체력바 형태가 된다. 엔씨소프트 대부분의 게임은 몬스터의 체력이 표시되지 않는데, 블소2는 다양한 보스들의 페이즈 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아 일부 표기하기로 결정했다.

서비스 첫날부터 유저들을 어렵게 했던 필드 판정과 마을 충돌 현상도 개선된다. 법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직업이 광역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협행이나 좁은 곳에서 사냥이 겹칠 경우 판정이 다른 유저들에게도 들어갔다. 이에 광역 스킬 사용을 두고 분쟁이 있어났는데, 업데이트가 이뤄지면 이러한 문제들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게임들은 캐릭터 충돌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되는데, 이로 인해 유저들이 몰리는 퀘스트 NPC에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마을에서 보다 쾌적하게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블소2의 오리지널 무공 법종과 도끼가 블소2의 첫 개선 대상으로 선택됐다. 법종은 회복 중심의 무공으로 인해 공격력이 높지 않고 회복 스킬도 쿨이 길어, 파티 플레이가 아닐 경우 다른 무공에 비해 속도 차이가 벌어졌다. 업데이트로 액티브 무공인 강섬뢰, 청화, 심판의 시전 시간이 감소한다.

도끼의 경우 방어 스킬인 철벽이 너무 좋은 효율을 보여 유지 조건이 타격수에서 시간으로 변경된다. 다만 무기의 효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본 공격 시전 시간은 줄어든다.

전반적으로 이번 업데이트는 약 2주간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의 불편이 있었던 사항들에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유저들의 플레이와 성장의 즐거움을 제일의 가치로 여기고 합리적으로 서비스 해나가겠다. 문제점과 건의 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