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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1%’ 모바일게임 오딘은 왜 PC방 점유율이 높을까?
최호경 기자 | 승인 2021.09.10 14:01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양대매출 순위 1위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

출시 3개월, 블소2와 마블퓨처레볼루션의 공세를 이겨내며 장기 서비스 기반이 마련됐다. 우려가 있었던 소모형 유료아이템 ‘미미르의 지혜’는 꾸준히 제공되고 있어 대부분의 유저들이 큰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다.

오딘은 모바일게임이지만 PC방 이용률이 높은 게임이다. 더 로그, 게임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오딘의 PC방 점유을은 1% 이상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많은 모바일 MMORPG가 서비스됐는데 오딘 수준으로 PC방 이용률이 높은 게임은 없었다. 

우선 오딘은 PC앱 플레이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서비스 초반에 이용이 가능했지만, 작업장이나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들이 앱플레이어를 사용하면서 카카오게임즈는 유저들의 불편이 예상되나 PC버전과 모바일 디바이스로 사용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그렇다보니 MMORPG의 대규모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 PC버전을 사용해야하고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며 대규모 콘텐츠가 많아지다보니 PC방 이용률이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향후 서버 단위의 콘텐츠가 추가되면 수치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신작 MMORPG의 부재도 주 이유다. MMORPG는 다수의 유저들이 존재해야 재미있는 장르인데, 게임사들이 신작 MMORPG 개발에 점점 시간이 걸리면서 선택폭이 좁아졌다. 기존 온라인게임의 경우 새롭게 시작하기엔 기존 유저들과 차이가 벌어져있기 때문에 신규 유저가 접근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퀄티티, 유저,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결국 유저들이 선택할 수 있는 MMORPG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상위권 MMORPG들의 순위나 점유율이 장기간 유지되는 이유다.

또한 오딘에서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경제 구조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이유도 존재한다. MMORPG에서 경제는 중요한데, 다양한 아이템이 사고팔리며 재화가 빠르게 순환되어야 다수의 유저들이 게임을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이는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가 공존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무/소과금 유저는 수집 아이템을 모으고 과금 유저들이 이를 구매하는 관계다. 

오딘에 과금부담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소과금 유저들도 유료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존재하면서 소소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매주 수집용 이벤트 아이템이 갱신되어 아이템 활용을 늘린 것도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쟁 게임의 공세를 1차적으로 막아내면서 오딘의 장기 서비스를 위한 큰 산을 하나 넘었다. 최근 업데이트로 미미르의 지혜 온오프 기능까지 추가되어 유저들의 편의성이 크게 좋아진 만큼 현재와 같은 빠른 업데이트와 방향성이 유지된다면 한동안 현재의 성과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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