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10시만 되면 게임을 이용할 수 없었던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 ‘대기열 시스템’이 추가됐다. 서버에 유저가 몰려 혼잡한 상황이 되면 대기열이 발생하고 캐릭터 변경은 대기열 적용에서 제외된다.

대기열이 첫 적용된 지난 16일 주말 저녁 시간에도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즐기는 것이 가능했다. 1천명 가까이 대기열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게임의 이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고 10~20분 정도면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했다.

전반적으로 유저들의 평가도 만족스러운 분위기다. 서버에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아 획득한 아이템이 사라지는 경우도 없어졌고 무엇 보다 게임의 이용이 가능해진 부분에서 대기열을 환영하는 모습이었다.

아직 대기열 시스템은 콘솔에 적용되지 않았는데, 블리자드는 공지에서 ‘다음 주에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는 그동안의 서버 문제에 대해, ‘과거의 코드를 그대로 재현했는데 이로 인해 서버에 무리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핀들런과 같이 20초 내외로 방 생성이 반복될 경우 속도가 제한될 수 있고 중요 기능을 소규모로 분리해 롤백 현상과 같은 문제를 방지한다고 이야기 했다.

대기열 시스템으로 접속이 원활해진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지난 주말 PC방 점유율 9%를 돌파하면서 두 자리 수 점유율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