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붐은 다소 사그라졌지만 암호화폐 기반의 게임과 기술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글로벌 게임사를 비롯해 위메이드의 NFT(Non-Fungible Token​) 기반 미르4가 글로벌 동시접속자가 8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에 많은 게임사들이 NFT 기반의 모바일게임들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스팀 기반의 NFT 게임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밸브가 게임 서비스에 제동을 걸었다. 스팀에 암호화폐 및 NFT 발행/교환을 허용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을 공식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하고, 등록 가이드라인에 NFT 및 암호화폐 규정을 추가했다. 

공식 코멘트는 없었지만 아직 사행성 논란이 존재해 이를 피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의 미르4는 스팀 서비스를 위해 정책 대응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밸브의 결정과 반대로 에픽게임즈는 에픽게임즈스토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관련법을 준수하고 공식 등급을 받은 블록체인 게임을 환영한다. 에픽게임즈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직접 적용하지 않지만 기술과 금융 부문의 혁신에 개방적이다"라고 언급했다

거대 플랫폼의 방향성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아직 활성화가 많이 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관련 거래금액은 2조원을 돌파했으며 NFT 영역이 확대되면서 시장 확대는 자연스럽게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서비스 중인 NFT 게임은 600여개 이상이며 국내 개발사들도 적극적으로 관련 게임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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